STX, 5세트부터 내리 3연패 당해
기분 좋은 역전승!
SK텔레콤이 8일, 용산 프로리그 스퀘어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1라운드 1주차 2경기에서 STX를 꺾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 '혁명가' 김택용(SK텔레콤)을 상대한 백동준이 날카로운 러시로 1승을 선취했다. 서로가 동일하게 점멸 추적자 전략을 준비한 가운데 김택용이 먼저 공격을 시도했으나, 백동준은 침착한 대응으로 가볍게 막아냈다. 이후 백동준은 곧바로 역공에 나서 상대의 파수기를 끊었고, 마지막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곧바로 SK텔레콤이 반격에 나섰다. 어윤수(SK텔레콤)는 경기 중반 조성호(STX)의 거신 1기를 끊어 타이밍을 빼앗았고, 저글링-감염충 부대로 멀티 시도까지 저지했다. 결국 무리군주를 조합한 어윤수는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조성호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이어진 세트에서는 김성현(STX)이 이예훈(SK텔레콤)의 연이은 전략을 모두 차단하며 승리를 거뒀다. 김성현은 기습적인 맹독충 러시를 막은 뒤 땅굴망 공격까지 막아냈고, 공성전차-토르 부대로 맵 중앙을 완전히 장악하며 경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양팀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이신형(STX)이 정윤종(SK텔레콤)을 제압했다. 이신형은 상대 몰래 두 번째 확장기지를 완성해 자원에서 크게 앞섰고, 한 타이밍 빠르게 바이킹과 유령을 조합했다. 결국 이신형은 프로토스의 거신을 순식간에 제거해 마지막 교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수세에 몰린 SK텔레콤은 도재욱을 내보내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비프로스트에서 신대근(STX)을 상대한 도재욱은 차원분광기로 광전사와 파수기를 소환했고, 역장으로 입구를 막은 뒤 상대의 본진 건물을 모두 파괴해 1승을 만회했다.
도재욱에 뒤를 이은 정명훈(SK텔레콤)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김도우(STX)을 꺾었다. 정명훈은상대의 메카닉 병력에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바이오닉 병력의 기동성을 앞세워 김도우의 자원 채취를 마비시켰다. 결국 정명훈은 앞선 자원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해 승부를 최종전으로 이끌었다.
결국 마지막으로 펼쳐진 에이스 결정전에서 정윤종이 조성호를 제압했다. 별다른 교전이 장기전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정윤종은 뛰어난 컨트롤로 마지막 교전에서 압승을 거뒀고, 그대로 남은 병력까지 제압해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STX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시즌 첫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 1R 1주차 2경기
◆ STX 3 vs 4 SK텔레콤
1세트 칼데움 백동준 승(프, 1시) vs 김택용 패(프, 7시)
2세트 WCS구름왕국 조성호 패(프, 7시) vs 어윤수 승(저, 1시)
3세트 WCS안티가조선소 김성현 승(테, 11시) vs 이예훈 패(저, 5시)
4세트 WCS오하나 이신형 승(테, 11시) vs 정윤종 패(프, 5시)
5세트 비프로스트 신대근 패(저, 1시) vs 도재욱 승(프, 7시)
6세트 알카노이드 김도우 패(테, 5시) vs 정명훈 승(테, 7시)
최종전 플래닛S 조성호 패(프, 7시) vs 정윤종 승(프, 1시)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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