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oL 파크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중국 LPL팀 최초로 롤드컵 우승을 노리는 인빅터스 게이밍(iG)과 시즌1 롤드컵 우승의 영광을 재연하려는 프나틱이 최후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프나틱은 "결승 진출에 만족하지 않겠다"며 강한 투지를 드러냈다. 서포터 '힐리쌍'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다음은 프나틱과 진행한 미디어데이 인터뷰 전문이다.
-상체 위주로 메타가 바뀌고 미드가 부각되고 있다. 경기 내에서 입지가 커진 것을 영향력을 느끼나
▶캡스=교전에 강한 챔피언들이 활약하기 좋아졌기 때문에 메타가 바뀌게 됐다. 특별히 부담감을 느끼진 않는다. 평소처럼 진행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미디어데이에 서포터 '힐리쌍'이 함께하지 못했다
▶딜런 팔코=힐리쌍은 몸이 좋지 않다. 컨디션 조절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지금도 휴식 중이다. 내일까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결승이 프나틱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딜런 팔코=오랜만에 서구권 팀이 결승에 오른 것은 기쁜 일이지만 완벽한 성취감을 느끼진 않는다. 우리팀은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결승 진출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
-'루키' 송의진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꼽아보자면
▶캡스=송의진은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을 가져가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리는 플레이에 능하다. 그 말은 라인전에 강점이 있는 만큼 초반에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면 후반에 힘을 쓰지 못할 수 있단 뜻이기도 하다.
-프나틱이 우승을 한다면 보여줄 우승 세리모니나 공약이 있나
▶브록사=특별한 계획이나 아이디어는 없다. 차분하게 한 단계씩 결승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iG에서 신경 쓰이는 선수나 챔피언이 있는지
▶딜런 팔코=밴픽 관련해선 전략 누출이 있을 수 있어 말하기 어렵다. iG에서 경계되는 선수는 '루키' 송의진과 '더샤이' 강승록이다. 두 선수 모두 강력해 키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4강에서 빅토르가 쓰였지만 iG는 기피하는 모습이었다. 빅토르를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가
▶브위포=iG는 빅토르를 밴한 것으로 알고 있다. 빅토르가 초반에 무너뜨리기는 어려우면서 성장하기 좋은 챔피언이다. 만약 빅토르가 열려서 우리가 가져간다고 해도 인빅터스가 카운터를 준비했을 것이다. 우리가 가져간다는 것 자체로 유리하다고 하긴 어려울 것 같다. 깜짝픽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하겠다.
-프나틱에 합류하고 오랜 시간이 지났다. 롤드컵 결승에 올라오니 어떤가
▶소아즈=이번 롤드컵에선 그룹 스테이지 몇 경기만 나왔다. 결승전에서 플레이하게 된다면 뜻깊을 것이다. 경기에 나서지 못해도 우승한다면 내겐 의미가 있을 것이다.
▶레클레스=우승하기 위해 왔다.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누군가
▶딜런 팔코=우리 팀의 가장 큰 강점은 정글과 바텀 라인이라고 생각한다. 한 사람만 꼽으라면 '브록사'다.
-SNS와 커뮤니티에서 프나틱을 응원하는 팬들이 많다
▶딜런 팔코=유럽, 북미 뿐만 아니라 한국팬 등 전세계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어 기분이 좋다. 팬들의 응원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된다.
-'캡스'의 아버지도 결승에 올 예정이다. 현재 어떠신지
▶캡스=아버지가 나보다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 "할 수 있다"며 아버지를 안정시키려곤 하는데 아마 진정하긴 어려우실 것 같다. 아버지 앞에서 치르는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리그오브레전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롤드컵 결승 미디어데이] iG "3:2로 우승 예상..부담감 없이 임하겠다" (0) | 2018.11.02 |
---|---|
[롤드컵 미디어데이] 프나틱 '캡스', "아버지가 보는 결승전 최선 다할 것" (0) | 2018.11.02 |
라이엇 게임즈, 2019~2021년 롤드컵 개최 장소 공개 (0) | 2018.11.02 |
[롤드컵] 북미 대 유럽 자존심 싸움..프나틱 완승으로 7년 만에 결승 (0) | 2018.10.29 |
[롤드컵] 평지-험지 지난 끝에 결승 문턱에서 만난, 프나틱-C9 (0) | 2018.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