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앞에서 치르는 롤드컵 결승전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프나틱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아버지가 앞에서 치르는 경기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롤드컵에서 화제가 되는 사람은 '캡스'의 아버지인 마이클 뷘터. 그룹 스테이지부터 가족들과 프나틱의 전 경기를 지켜볼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SNS를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기도.
'캡스'는 아버지인 마이클이 결승전에 오는 것에 대해 "아버지가 나보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할 수 있다'며 아버지를 안정시키려고 하는데 아마 힘들 거 같다. 아버지 앞에서 치르는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결하는 '루키' 송의진의 장단점에 대해선 "'루키'는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을 가져가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리는 플레이에 능하다"며 "그 말은 라인전에 강점이 있는 만큼 초반에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면 후반에 힘을 쓰지 못할 수 있단 뜻이기도 하다"고 경계했다.
'캡스'는 상체 위주로 메타가 바뀌는 가운데 미드 포지션이 부각되는 것에 대해 "교전에 강한 챔피언들이 활약하기 좋아졌기 때문에 메타가 바뀌게 됐다"며 "특별히 부담감을 느끼진 않는다. 평소처럼 진행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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