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oL 파크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중국 LPL팀 최초로 롤드컵 우승을 노리는 인빅터스 게이밍(iG)은 "4강 진출이란 목표를 넘었다. 부담감 없이 결승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중국팬들의 기대와 부담감에 짓눌리지 않은 모습이었다.
다음은 iG과 진행한 미디어데이 인터뷰 전문이다.
-3년 만의 중국팀 결승 진출에 중국팬들의 인지도가 올라갔다. 기분이 어떤가
▶바오란=조언을 받고 있다. 선수로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이번에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는.
-2016 롤드컵 때 삼성 코치로 결승에 온 후 다시 결승
▶김정수 감독=2016년과 2018년의 마음가짐이 다르지 않다. 똑같이 긴장되고, 똑같이 행복하다. 큰 차이점은 없다.
-롤드컵 시작 전에 RNG와 EDG가 기대를 받았지만 모두 탈락했고, 이제 iG가 중국팬들의 희망이 됐다. 부담감을 느끼는지
▶'루키' 송의진=두 팀 모두 iG보다 인기가 많다. 중국팬들이 기대를 많이 했고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RNG는 국제성적도 좋았는데 안타깝게 탈락했다. iG는 큰 기대와 부담이 없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닌가 싶다. 즐길 수 있으면 우승까지 노릴 수 있을 것 같다.
-4강에 구단주가 왔다고 들었다.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나
▶송의진=오신지 모르고 나중에 사진을 봤다. 4강 경기 끝나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셨더라. 문자로 이겼다고 하니까 하트를 보내주셨다.
-프나틱에 대한 대처 방안과 위협이 되는 선수
▶김정수 감독=코칭 스태프와 프나틱의 모든 VOD를 돌려봤다. 프나틱의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이야기를 마친 상태다. 프나틱이 kt와 비슷하단 느낌이라서 특정 선수를 견제하기 보단 팀 특성에 맞춰서 연습하고 있다.
-'닝'은 브록사를 상대로 어떻게 상대할 예정인가
▶닝=평소에 하는대로 하겠다.
-올해 최고의 미드라이너를 가리게 된다. 어떤 마음가짐인지
▶송의진=주목도가 높은 만큼 나도 조금 긴장된다. '캡스'가 퍼포먼스나 플레이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내가 봐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내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맞대결을 하면 내가 유리하게 가져가지 않을까 싶다. 재밌을 것 같다. 우승하면 하는 것이고 지면 지는 것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예상 스코어 및 승패여부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김정수 감독=프나틱이 강팀이라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밴픽이나 피지컬, 챔프폭이 부족한 팀이 아니기 때문에 멘탈 관리를 잘 하면 풀세트 끝에 iG가 우승할 것 같다.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보자면
▶송의진=생각치도 못한 결승 진출이다. 4강 진출도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결승까지 오니 힘들었던 길은 아니었다. 이번 결승은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우승에 대한 각오를 물어보셨는데 우승을 하고 가정할 때마다 패배했다. 우승하고 나서 제대로 소감을 말하겠다. 지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결승에 임하겠다.
-결승전 준비 과정은 어떤가
▶'더샤이' 강승록=브위포가 솔랭 전적을 봤는데 내가 챔프폭이 더 넓은 것 같다. 편하게 준비하고 있다.
-2016 롤드컵 우승 이후 이번에 우승하면 2회 우승자가 된다
▶'듀크' 이호성=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꼭 우승하고 싶다.
-결승 진출 후 스크림 및 준비 과정은 어떤지
▶김정수 감독=롤챔스 팀과 계속 스크림을 했다. 긴장하고 있는 선수는 딱히 없는데 송의진이 잠을 잘 못 자고 있다.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니 부담감 없이 치르면 좋겠다.
-프나틱에서 경계되는 선수가 있는지
▶송의진=선수 개개인보다는 팀 전체가 경계가 된다. 팀적으로 유기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카운터 칠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캡스 대 루키의 미드 라인 대결 구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송의진=캡스는 정글러-서포터의 호흡을 잘 이용하는 것 같다. 나도 그런 쪽으로 연습했고 어떻게 대처할지도 생각했다. 캡스가 하는 모든 플레이가 지는 상황에서 많이 플레이다. 우리가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 것 같다.
-우승하게 된다면 어떤 챔피언 스킨을 갖고 싶다
▶이호성=나르를 만들고 싶었는데 작년에 '큐베' 이성진이 우승하면서 나르 스킨을 만들었더라. 지금은 생각해두고 있는 챔피언이 없다
▶송의진=돈이 되는 스킨을 고르고 싶다. 르블랑, 이렐리아, 아칼리 중 하나를 고를 것 같다. 유저들이 좋아하는 챔피언들이니 잘 팔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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