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Rookie 송의진 선수입니다~!
IG의 슈퍼 에이스, 2018 시즌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
중국의 첫 롤드컵 우승을 이뤄낸 LPL 역사상 최고의 미드라이너 중 한명
前 KT 롤스터 애로우즈, 現 Invictus Gaming의 미드라이너.
자타공인 데뷔 때부터 페이커를 좋아한 걸로 유명합니다. 롤드컵 우승 후 인터뷰에서도 세체미에 대해 질문 받았는데 자신은 아직 세체미가 아니며 세체미는 페이커라고 꼽았습니다. 자신은 아직 페이커에 비하면 멀었다는 듯. 한국 롤계에 하고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페이커의 경기를 항상 챙겨봤으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고 싶단다. 우승 후 한국 와서 출연한 아프리카 방송에선 아예 나는 페독이다라고까지 했습니다.
NLB에서 라이브 닉네임이 나왔는데 상기했듯 가소롭군닝겐쿠쿸... 일각에선 중2병 컨셉이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듯.
KT Arrows가 우승할 때 한국 나이로 평균 19.8세로 20세가 되지 않았는데 우승한 팀원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입니다. 우승 당시 한국 나이로 18세, 만 나이 17세로 현재까지 페이커와 함께 최연소 우승자이죠.
분명 만능 미드라이너이고 화려한 플레이도 꽤 보여주지만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솔킬을 두 번 따낸 폰만큼의 임팩트는 주지 못 한 듯합니다. 탑티어 미드를 언급할 때 꼭 나오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아무래도 미드 상향평준화의 시기에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 탓인 듯. 그리고 거품과 별개로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아서, 중국 리그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실상 세체미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만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지도가 오르려고 할떄 롤드컵 선발전 탈락과 연이은 중국행으로 대중들에게 잊혀진 것도 한 몫합니다.
10월 10일 카카오처럼 뜬금없이 다음팟에 방송을 켰습니다. 카카오가 방송하는 것을 보고 재밌어 보여서 하게 됐다고 합니다.
트롤쇼 17회에 카카오와 함께 출연하여 카카오 못지 않은 정신세계를 보여주며 방송을 흥하게 했습니다. 특히 캐릭터성이 부족하고 별명이 없는 이유가 닉네임 때문이라며, 갓을 붙이면 어느 해설위원이랑 어감이 비슷하고, 못할 때 똥을 붙이면 똥키 뭔가 심하게 더러운... 느낌이 들어서라고. 류키...라는 별명도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류와 함께 야식을 즐겼었다고. 덤으로 MC들의 부추김으로 노래를 불렀는데 상당히 잘 부릅니다.
중국 1서버 솔랭 1,2,4위인 압도를 보고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를 보여주겠다" 라고 패기를 보여줬으나 현재 중국 1서버 순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중...은 개뿔 리그도 개막했는데 어느새 순식간에 순위권입니다. 어디까지나 천년정지 압도를 잡지 못했을 뿐...아무래도 솔랭만 돌리는 사람과 스크림대회를 해야하는 입장의 차이랄까... 5월까지는 확실히 루키는 솔랭 3~7위를 멤돌다가 6월에 솔랭 1위를 달성하고 포인트도 1300점 이상대를 15년 9월까지 유지했습니다. 이후에는 당연히 롤드컵때문에 게임을 돌리지 않아 순위권에도 없습니다.
IG 숙소에서는 미미라는 고양이를 돌봐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너무도 편안하게 고양이가 루키에게 안겨있었습니다.
1년전 롤챔스 2014 섬머 때부터 카카오가 썸데이는 츤데레 고양이, 루키는 천진한 강아지라고 비교한 적이 있었는데... 경기가 극적으로 끝나면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팀원들한테 부비부비 달라붙는 버릇이 있는 모양입니다. 롤드컵 진출전이 끝나자 마자 카카오와 진한 포옹을 나눈 후 바로 옆에 있는 키드에게 엉겨 붙었습니다.
노래실력에 대해 소문이 났는지 LPL 2015 섬머 선수 소개영상에서는 마이크를 잡고 해맑게 웃고 있습니다. 카카오도 그렇고 팀차원에서 캐릭터를 만들어주려 하는 듯 합니다. 1년 뒤 LPL 2016 섬머에서는 세인트와의 경기 후 인터뷰 중에서도 리포터의 부탁으로 노래 한 소절 부르기도. 어쩔 주 몰라 웃음이 터지지만 꾹 참고 2015 MSI 때 쿨과 같이 노래한 HERO라는 곡을 부르게 됩니다. 구단에서도 적극적으로 밀어줄 모양인지 프로모션 영상에서는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만년다이아에서 나온 바로는 중국어 마스터가 되었다고 합니다. EDG의 서포터인 메이코와 중국어로 능수능란하게 채팅을 주고 받을 정도.
클템의 만년다이아에서 세체미가 누구냐는 답변에 임프는 루키, 스피릿은 폰, 그리고 마타는 페이커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마타는 올스타전에 데려갈 중국 대표 미드로 루키를 선택했습니다. 롤드컵 이후로도 폼은 여전한듯.
2015 롤드컵 직전 중국 팀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라이벌로 페이커, 이지훈, 폰을 꼽았습니다.
2015년, 이 선수의 대단함은 딱 하나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5년 우승 관련 커리어 전무. 롤드컵에서도 큰 활약 없이 16강에서 탈락. 또한 LPL팀의 롤드컵에서의 부진 원인이 중국 내부에서는 한국인 용병으로 지목되어 용병에 대한 인식이 급도로 나빠졌었습니다. 그러나 루키는 2015 롤드컵 이후 진행한 올스타전 투표에서 중국 롤팬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 속에 타 지역 투표율에서 1위, 2위를 각각 달리던 폰, 다데를 꺾고 올스타전에 진출. LPL 올스타에 선정된 유일한 한국인이 되었습니다.
성격도 성적도 워낙 좋아서 IG 사장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있으며 2015년 기준으로 계약이 거의 끝나가지만 당연히 IG에서는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아마 연봉도 엄청 오를듯.
한국 e스포츠 선수 최초로 상해희극학원에서 원생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연설을 했습니다. 현재 LPL에서 이 선수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이벤트라고할 수 있습니다.
미미일소흔경성이라는 중국 영화에 잠깐 출연했습니다. 후반부에 아주 잠깐 나옵니다.
이상 송의진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