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골든⑨] 아이유·양다일·에이핑크, 음원 본상行 열차탈까

2018.12.21.

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개최까지 15일 남았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엔 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예상 라인업에 대한 예상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음원 이용량과 음반 판매량에 전문가 심사 점수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시상식이라 가요 팬들이 다양한 예측을 하고 있다. 올해 음원과 음반 본상 트로피를 받을 가수는 누가될까. 음반은 보이그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음원 부문은 다양한 장르과 가수들이 후보로 포진돼 있어 예측하는 재미가 더욱 쏠쏠하다. 절대 음원 강자 아이유와 역주행곡 '미안해'로 처음 본상 후보에 오른 양다일,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6번째 수상을 기대하는 에이핑크까지 디지털 음원부문 후보의 면면을 살펴봤다.

아이유 후보곡 : 삐삐 발매일 : 2018년 10월 10일 32회 디지털 음원부문 대상답다. 음원 이용량 누적 집계로 점수를 산정하는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10월에 발매한 음원으로 본상 후보에 올랐다. 디지털 음원의 경우 본상 후보 대부분이 상반기에 발매한 곡으로 후보에 올랐지만 아이유는 하반기에 발표한 곡으로 가뿐하게 본상 후보에 올랐다. 아이유는 '삐삐'를 공개하자마자 차트 1위를 찍고 3주 넘게 차트를 집어삼겼다. 음악방송 출연도 없이 1위도 했다. 무표정한 얼굴로 힙한 댄스를 추는 아이유의 뮤직비디오도 화제를 모았다. 뒷심을 발휘하며 본상까지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양다일 후보곡 : 미안해 발매일 : 2017년 12월 29일

골든디스크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수 얼굴과 이름은 몰라도 노래를 들으면 한 번쯤 들어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멜로디가 익숙하다. SNS 음악페이지에 자주 소개되고 언급된 효과다. SNS 입소문에 힘 입어 음원차트 역주행까지 했다. 차트 순위가 쑥쑥 올라가며 상위권의 공기까지 잠시 맛 봤지만, 1위는 찍지 못 했다. 하지만 여전히 SNS에 자주 올라오고, 커버송으로 동영상 사이트에도 자주 올라오고 있다. 골든디스크 첫 후보에 오르자마자 첫 본상까지 받는 영광을 안을지 기대된다.

에이핑크 후보곡 : 1도 없어 발매일 : 2018년 7월 2일 26회 신인상을 시작으로 28회부터 31회까지 매년 골든디스크에서 본상을 받았던 에이핑크가 다섯번째 본상 트로피를 노린다. '1도 없어'는 에이핑크가 소속사와 재계약하고 처음으로 섹시 컨셉트로 낸 노래다. 그동안 청순 가련한 이미지의 노래와 무대를 선보인 에이핑크가 섹시 이미지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1도 없어'로 본상 트로피까지 추가할 수 있을까. 1월 컴백을 앞두고 골든 본상으로 기분 좋은 2019년을 스타트할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