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프로게임단 DetonatioN FocusMe

Talon 2018. 12. 31. 09:18

오늘은 일본의 팀을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DetonatioN FocusMe입니다~!


DetonatioN Gaming 산하의 일본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라이벌인 펜타그램과 더불어 일본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선 나름 역사 있는 팀입니다. 


일본에서 최초로 ‘연봉제’를 도입한 프로게임단이죠. 하루 10시간 가량 팀에서 지정해주는 스케줄을 따르면 급여가 나오는 방식인 모양. 연봉제 도입 원년 기준으로 대략 일반적인 대졸 사회초년생이 취직해서 받는 정도가 지급된다고.


2016년에는 스베누에서 캐치와 비비드를 영입하며 이 둘의 운동선수 비자 취득에 성공했는데, 이는 일본에서 프로게이머가 법률적으로 ‘운동선수’로서 인정받은 최초의 사례이기도 합니다.


2019년부터 LCK에 합류할 Team BattleComics의 이준용 코치가 활동했던 팀입니다.


LJL의 초대 맹주이자, 롤드컵 최고 성적도 함께 가지고 있는 일본 리그의 상징


LJL 최초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며 밑바닥까지 떨어진 LJL의 인식을 끌어올리다


LJL 최초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며 암흑군주가 떨어뜨린 LJL의 인식을 바꿔냈습니다.


개막전에서 불안했으나 상대의 기적의 바론 오더에 힘입어 바론 스틸 직후 한타에서 대승, 한타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엎어버리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선대 암흑군주 펜타그램은 뛰어넘은 셈.이후 C9과의 경기에서도 과감한 교전과 한타에서의 팀합을 통해 C9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였으나 마지막에 클린 에이스를 당하며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매번 상대와 싸움을 파하려고 낑낑대다가 의도대로 질질 끌려다니던 펜타그램의 암걸리는 경기력과 비교했을 때 불리한 구도에서도 자신있게 싸워서 이득을 챙기고 굴리는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경기들의 대체적인 여론은 생각보다 잘하지만 뭔가 중요한 순간마다 나사가 하나 빠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C9과의 2차전을 접전 끝에 패배한 후, 카붐과의 순위결정전에서 20분대 중반 타이밍에 킬스코어도 내 주지 않고 가볍게 압살해 2라운드로 올라갔습니다. 언더독 효과 덕분인지 가장 많은 포커스를 받았던 마이너 지역 팀이기도 하고, 실제로 한국 중계진도 DFM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편이었습니다. 롤갤에선 아예 새로운 갤주팀으로 등극할 정도로, 작년 이맘때 2라운드의 기적을 냈던 Young Generation보다 훨씬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 조 추첨에서 하필 EDG가 걸렸고, 예상대로 3대 0으로 탈탈 털리며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깔끔하지만 유기적이지 못하고 딱딱한 운영과 안습의 한타능력

결정적일 때 무너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전체적으로 한국 용병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본리그 기준으로는 강한 초반 라인전과 이를 매우 안정적으로 굴리는 운영능력을 갖춘 팀입니다. 캐치 시절에는 롤챔스식 운영만으로 압살했고 이후에도 데이드림, 쉬림프, 스틸 등 다양한 한국 정글러를 기용해서 갱킹능력을 극대화하는 판을 깔아준 적이 많습니다. 2~3팀 말고는 와일드카드 내에서조차 아무도 관심주지 않는 수준이라 평가받는 일본리그라서 양학에는 아주 최적화된 팀. 그러므로 결승전에 직행이 당연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심각한 문제는 언제나 결승에서 발생했습니다. 기본적으로 SKT-TSM식 라인 컨트롤 기반 운영을 추구하지만 시즌을 결산하는 결승에서 자신들의 개인기량 측면이 리그의 상대적 차이를 감안해도 그만큼 빼어나지는 않은 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벌 램페이지-펜타그램이 다소 정석적이지 않은 슈퍼플레이로 흔들면 기존의 시나리오를 벗어났을 때 급격히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 문제는 한타. 국제대회마다 이것만큼은 최하위 수준의 한타능력을 보여주는 램페이지를 한타의 램페이지로 만들어준 팀이 바로 데토네이션입니다. 한국 선수들을 쓰지만 다라 터슬 부럽지 않게 LJL에 말뚝을 박은 비비드라던가 덕력 있는 데이드림 등을 썼는데도 운영단계 콜에 비해 심각하게 한타에서 합이 맞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그 결과 언젠가부터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도 귀신같이 RPG-PGM에게 우승컵을 넘겨주기 시작했습니다.


2018 서머 시즌에는 평소와 같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선착해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통의 라이벌이던 PGM이 USG와의 준결승에서 탈락해버렸습니다. 처음으로 결승에서 USG를 상대했고, 마침내 5시즌만에 우승컵을 차지하며 롤드컵 플레이 인 스테이지 진출. 


그리고 롤드컵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선 위의 혹평이 무색하게, 불리한 구도에서도 라이너들의 기량을 믿고 쫄지 않고 받아치는 등 오히려 교전을 즐기는 듯한 플레이로 카붐을 잡아내고 C9을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C9이 4강까지 오르며 이들의 분투 또한 재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상 DetonatioN FocusMe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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