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프로게임단 Infinity eSports CR

Talon 2018. 12. 31. 08:55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Infinity eSports CR입니다~!


LYN-R7의 독재 이후 LLN 역대 2번째 우승팀


원래부터 Havoks의 자멸을 전후해서 2~3위권으로 올라와있던 팀이었고 스프링 시즌 전력보강을 잘 해서 준우승팀으로 도약했습니다.


서머에 프레데터 이스포츠와 서포터를 맞교환했습니다. 그 서포터가 바로 16 하반기 LYN 리즈시절의 사령관으로 유명한 Arce. 서머 초반에는 오더체계가 충분히 체득되지 않아서 그런가 반타작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뜬금없이 Rift Rivals에 참가해 화이트로터스가 멸망한 Rainbow7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서 주목받았고, 서서히 성적을 올리더니 정규시즌 2위 프레데터와의 준결승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R7이 Dash9을 상대로 괴상한 쓰로잉으로 자멸했기에 우승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었는데, 경기 내용 자체는 운영으로 D9을 압도하면서도 3, 4세트 거짓말같은 대퍼로 무려 단두대 매치까지 끌려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D9이 이날 2세트 게임을 터뜨린 Relic의 우르곳과 SolidSnake의 전승픽인 정글 카밀을 동시에 내주는 예능픽밴을 보여줬고, 이 둘이 캐리를 하면서 북라틴, 즉 중앙아메리카 역대 2번째 우승팀에 등극했습니다.


그 뒤, 라틴아메리카에서 이벤트전으로 CLS 우승팀인 KLG와 대결을 하게 되었는데 3:0으로 이겼습니다. RR 당시에도 동률이었으니... 못 이길 팀은 아니지만 스윕을 한 것이 의외.


전반적으로 미드 탑승이 어려워진 메타가 코토파코가 아닌 플루고에게 악재였고... 1, 2세트에 챔프 교환해가면서 정글 차이가 그리고 2, 3세트에 탑 차이가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이었습니다. 1세트는 KLG의 무리한 미드 2:2 교전 1회 무리한 바텀 다이브 1회를 솔리드스네이크의 그라가스가 기가 막히게 받아쳐 게임이 터져버렸고 렌유의 카이사가 다 쓸어담았습니다. 2세트는 과정은 험난했지만 그냥 살림꾼 스카너와 아트록스 잡은 렐릭의 슈퍼캐리로 요약되는 경기였고 그나마 3세트가 팽팽했습니다. 렐릭의 초가스가 네이트의 시그니처 픽인 케넨을 솔킬내고 왕귀해서 날아다녔지만 초가스의 단독 캐리력은 아트록스 급이 아니었고, 이번엔 대세에 지장이 있는 대퍼로 게임이 비벼졌습니다. 그러나 결국 코토파코의 이렐리아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반면 네이트의 케넨은 계속 안습을 달리면서 스윕승으로 마무리. Arce의 경우 2세트 타릭은 명품이었지만 3세트 알리스타는 팀과 함께 오히려 불안정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서로 많은 준비를 한 경기가 아니었고, KLG가 특유의 운영과 설계 대신 힘으로 INF를 압도하려는 오만이 제대로 응징당하면서 멘붕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래도 별 기대가 되지 않던 롤드컵을 앞두고 왜 INF가 우승했는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는 확인한 이벤트.


한타의 중국을 한타로 꺾은 팀

플레이-인 1라운드 최고의 업셋팀


EDG, DW와 한 조가 되었습니다. 2일차에 EDG전 대패에 DW전까지 패하여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4일차에 EDG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기세를 이어 DW를 잡아내며 2위로 1라운드를 통과했습니다. 2라운드 상대는 유럽의 G2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상 Infinity eSports CR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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