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PKL 상반기 소양교육, 템퍼링 방지 및 인터뷰 기술 향상 교육 실시

배틀그라운드 프로 선수들이 소양교육에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23일 오후 강남구에 위치한 삼정 호텔에서 2019 PKL 상반기 프로 선수 소양교육이 열렸다. 소양교육은 프로 선수 행동 수칙과 부정방지 교육 등, 프로 선수들이 지녀야 할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도록 돕고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위해 PUBG가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소양교육에서는 선수들의 계약 문제와 인터뷰 스킬 향상, 선수들의 바른 자세와 척추 건강을 위한 강연이 진행됐다.

법무법인 채율의 정다은 변호사가 '템퍼링 방지와 경각심 향상'을 주제로 첫 강연에 나섰다. 정다은 변호사는 "개인사업자인 프로게이머는 자기 자신의 권리를 직접 보호해야 한다"며 계약의 내용을 문서화 하거나 증거를 남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밖에도 경기 외적인 대외활동 및 계약 해지 가능 여부 등 선수 개인에게 불리할 수 있는 조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변경 사항 등은 반드시 증거를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템퍼링에 관한 조항 및 제재 사항이 뒤를 이었다. 선수 대 선수, 혹은 선수 대 팀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템퍼링을 설명한 정다은 변호사는 "우선적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하며, 템퍼링 적발시 최대 12개월 선수 출장 정지 제재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려 경각심을 일깨웠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스포티비 소속 김수현 아나운서는 "요즘은 경기력 만으로 평가가 되는 세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선수들이 팀을 대표하는 얼굴로서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이 필요함을 전했다. 김수현 아나운서는 좋은 인터뷰 사례로 액토즈 스타즈 레드 '스타로드' 이종호의 실제 인터뷰 영상을 소개했다.

김수현 아나운서는 인터뷰어와의 아이콘택트와 제스쳐, 사전 질문 조율, 카메라 바라보기 등을 통해 딱딱한 인터뷰가 아닌 편안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소극적인 자세 대신 자신감과 바른 자세를 통해 인터뷰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부당한 의무가 아닌 승자의 특권"이란 전한 김수현 아나운서는 "인터뷰를 통해 팬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래 기억되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카이로프랙틱 박동현 강사는 소양 교육 마지막 강연을 펼쳐 바른 자세와 적절한 스트레칭 운동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선수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각종 스트레칭 운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