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김수현 아나운서 "인터뷰는 부당한 의무가 아니라 승자의 특권"

Talon 2019. 1. 24. 09:44
펍지 프로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소양 교육에서 선수들의 인터뷰 스킬 향상을 위한 교육이 펼쳐졌다.

23일 역삼동 삼정 호텔에서 2019 PKL 상반기 프로 선수 소양 교육이 열렸다. 이번 교육에서는 선수들의 계약 문제와 더불어 인터뷰 스킬 강의, 그리고 선수의 척추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 시범이 진행됐다.

두 번째 순서에선 스포티비 김수현 아나운서의 '프로다운 인터뷰'를 주제로 좋은 인터뷰의 예시, 좋은 인터뷰를 위해 필요한 태도와 마음가짐 등을 전했다. 

김수현 아나운서는 먼저 "이제는 시청자가 선수의 실력을 넘어서 인격과 성품까지 평가하는 시대가 왔다. 말은 사람의 인격을 담고 있다. 또한 프로게이머는 각 팀과 기업을 떠올리게 하는 공인이므로 말과 인터뷰에 대한 무게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액토즈 스타즈 레드 '스타로드' 이종호의 실제 인터뷰 영상을 예시로 소개했다. 

"중요한 장면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성의 있는 답변은 토크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조언한 김수현 아나운서는 "인터뷰어와 눈을 마주치며 리엑션을 주고 받는 것도 딱딱한 분위기를 풀어주는 것에 도움된다"고 덧붙였다. 단답형 대답과 무표정의 교감 없는 인터뷰 등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댕채' 김도현, '벤츠' 김태효, '도저' 강민성과 '루비' 박재혁 등 선수들과 함께 직접 인터뷰 연습을 진행한 김수현 아나운서는 "인터뷰는 부당한 의무가 아니라 승자의 특권이다.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에게 다가가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프로게이머가 되면 좋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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