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 필라델피아, 손발 안 맞은 워싱턴 상대로 3승째 올려

Talon 2019. 3. 4. 16:33


필라델피아가 연계기가 매끄럽지 못한 워싱턴을 상대로 승리하며 시즌 3승(2패)를 올렸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스테이지1 3주 1일차 첫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이 워싱턴 저스티를 상대로 3대 1로 승리,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일리오스에서 벌어진 첫 세트에서 워싱턴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서로 3탱 3힐로 대결한 상황에서 워싱턴이 접전 끝에 먼저 라운드를 가져간 것. 하지만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필라델피아가 상대를 잘 막아내며 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애쉬와 파라를 이용해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리려 했다. 하지만 워싱턴은 상대의 거센 공격을 모이라로 버텨냈고, 디바의 궁극기까지 제대로 활약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 벌어진 헐리우드에서 워싱턴은 상대 진형이 무너진 틈을 타 거점을 점령했지만 더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1점으로 2세트 공격을 마무리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퓨전은 거점 확보 뒤 신중하게 화물을 운송했고, 결국 상대보다 화물을 더 밀어내며 2점을 획득해 동점을 만들었다. 워싱턴은 내내 자리야와 디바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기세를 올린 필라델피아는 3세트 일리오스 신전 첫 거점을 빠르게 점령하고 바로 다음 거점까지 돌입해 압박에 들어갔고, 워싱턴은 제대로 된 저항도 하지 못한 채 필라델피아가 2점을 기록하며 공격 라운드를 마쳤다. 워싱턴 역시 첫 거점에서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이후 상대의 매끄럽지 않은 기술 연계를 파고들어 역시 2점을 기록해 동점으로 연장 라운드에 돌입했다. 

워싱턴은 연장 공격 라운드에서 첫 거점은 빠르게 점령했지만 이번에는 두 번째 거점 앞에서 상대의 저항에 부딛혔다. 이어 라인하르트가 상대 둘을 잡아내며 순조롭게 승리하나 했지만 브리기테가 잘리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연달아 중력자탄이 막히며 3점으로 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카르페' 이재혁이 자리야가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하며 2점을 획득, 2대 1로 역전에 성공했다.

76번 국도에서 열린 4세트에서 필라델피아는 첫 경유지에서 워싱턴의 거센 정항에 부딛혀 시간을 다 소비했다. 추가 시간 두 팀은 치열하게 교전을 벌였지만 필라델피아가 결국 화물을 도착시키며 1점을 얻어냈고, 파죽지세로 두 번째 경유지까지 통과해 결국 도착지에 도달하며 32초를 남기고 3점을 얻었다. 반격에 나선 워싱턴은 빠르게 진격했지만 두 번째 거점 앞에서 또다시 연계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결국 1점으로 패배, 필라델피아가 연패를 끊고 소중한 1승을 거뒀고 뉴욕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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