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된 9.2패치서 핫한 챔피언은 무엇일까? 조이(중국어 표현은 佐伊)였다. 텐센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LPL 스프링서 가장 많이 선택된 챔피언은 우르곳(109회)이었으며 그다음이 카이사(96회), 미드였다가 최근에는 서포터로 자주 등장하는 갈리오가 알리스타와 함께 74회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조이는 챔피언 선택서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밴에서는 83회로 카시오페아, 루시안, 아트록스, 아칼리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선택 챔피언 순위에서 밀려났지만 '핫'한 챔피언으로 조이를 꼽은 이유는 최근까지 공식전(LPL 기준) 15연승을 달렸기 때문이다.
조이의 연승은 지난 1월 30일 충칭에서 벌어진 스네이크와 인빅터스 게이밍(IG)과의 경기부터 시작됐다. '루키' 송의진이 사용해서 승리했는데 이후 15세트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RNG '샤오후'와 TOP '나이트'가 각각 2승을 챙겼고, BLG '쿠로' 이서행도 SDG와의 경기서 사용해 MVP를 받았다. 지난 26일 SDG 미드 라이너인 'Twila'는 TOP와의 경기에 조이를 사용했다. 당시 결정적인 순간에 궁극기가 터지면서 팀이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무적 행진을 이어가던 조이는 지난 1일 경기서 패배를 당하면서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네이크의 '말라' 양현종이 TOP와의 경기서 사용했지만 1킬 3데스 2어시스트로 '나이트'의 아칼리에게 막혔다. 이후 6일 경기서 RNG '샤오후'가 펀플러스전서 꺼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또한 LPL이 9.2패치서 9.4로 넘어가면서 사랑을 받던 아칼리도 잠시 이별을 고하게 했다. LPL의 아칼리 사랑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부터 시작됐다. 아칼리를 널리 전파했던 IG '루키' 송의진은 포모스와의 인터뷰서 "아칼리를 쓸 수 없어서 아쉽지만 한국서버서는 패치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다양한 챔피언을 연습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 바 있다.
다른 지역보다 늦은 감이 있지만 9.4패치로 진행되는 LPL서 사랑받는 챔피언은 뭐가 될까? 참고로 궁극기 사용 버그로 밴이 된 사일런스는 9.4 넘어와서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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