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도브' 김재연 "그리핀전, 힘든 경기 될 것..더 성장하고파"

Talon 2019. 3. 10. 08:24

'도브' 김재연이 그리핀전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7일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7주 1일차 1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담원 게이밍을 세트 스코어 2대1로 꺾고 10승 고지에 올랐다. 

'도브' 김재연은 "같은 승격팀이라 담원을 상대로 꼭 이기고 싶었다. 지난 진에어전 MVP 인터뷰 때 담원은 무난하게 이길 수 있을 것이란 말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번 승리로 10승 고지에 올라 기쁠 법도 하지만, 김재연은 "그리핀과 승수가 같은데도 이렇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니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며 침착하게 현 상황을 바라봤다.

이날 샌드박스의 상대는 6연승을 달리고 있던 담원이었다. 비록 순위는 4위지만 연승의 기세가 매서운 담원을 상대로 어떤 공략을 준비했을까. 김재연은 "상대팀 미드라이너인 '쇼메이커' 허수를 최대한 공략해보려고 했다. 2세트는 그런 전략이 잘 먹히지 않아 졌지만, 3세트엔 다시 페이스를 되찾아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샌드박스는 2세트에서 담원에게 미드-바텀 우세를 내주면서 수세에 몰렸다. 허수의 조이를 두 차례 끊어내는 등 분위기 반전에 나서며 담원을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경기 중 분위기가 어땠는지 묻자 김재연은 "조이를 두 번 끊고 난 후 힘들어도 이길 법 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시에 초반부터 생각했던대로 게임이 풀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다들 조급해져 2세트를 패배했다"는 자체 피드백을 내놓았다. 

이날 1세트에서 샌드박스의 맏형인 '조커' 조재읍은 브라움으로 연신 아군을 지키며 1세트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세트 MVP를 받았다. 김재연은 "롤챔스로 승격해 처음 받은 MVP다. 스스로가 제일 기쁘겠지만, 그래도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며 쑥쓰러운 미소를 지었다. 

샌드박스의 7주차 다음 상대는 10승 무패의 그리핀이다.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SK텔레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샌드박스는 그리핀전 승리가 절실할 수 밖에 없다. "경기가 엄청 힘들 것이다"라고 솔직한 의견을 내놓은 김재연은 "개인적으로 '쵸비' 정지훈과의 대결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재연은 마지막으로 "늘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스프링 남은 기간에도 계속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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