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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진에어, 아프리카 상대로 간절한 승리 소망 이룰까

Talon 2019. 3. 10. 08:17

7일 7주차 2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만난다.

롤챔스의 스프링은 어느덧 1라운드를 지나 2라운드를 달려가고 있다. 아프리카와 진에어 두 팀은 1월에 만난 후 2라운드에서 다시 격돌한다. 진에어는 현재 한 번의 세트 승을 제외하고 단 한 번의 승점도 쌓지 못했다. 굳건한 최하위권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상황. 진에어는 젠지-kt 롤스터와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프리카의 자리를 쉽사리 넘볼 수도 없는 위치다.

이처럼 1라운드를 전패로 마무리한 진에어는 2월 28일의 담원전과 3월 2일의 샌드박스 전에서 교체 기용을 적극 활용하며 여태 나오지 못했던 선수들을 무대에 올렸다. 물론 세트 승점 없이 패배하기에 이르렀지만 아예 소득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진에어에게 필요한 전투의 적극성, 그리고 팀원들끼리의 소통에 조금씩 활로가 생긴 것. 물론 완벽하다고 할 순 없으나 담원전에서 보인 진에어의 모습은 12연패 중인 팀에겐 사막의 오아시스 격이다.

스프링 1라운드 초반 진에어는 강팀을 상대로도 초반 갱킹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에 능했다. 운영적 결점과 지지부진한 모습으로 역전을 허용하긴 했으나, 초반 스노우볼이 경기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메타인 만큼 예전 모습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이처럼 진에어에게 필요한 것은 소통과 운영 감각, 그리고 자신감이다. 침체되어 있을 팀 분위기 속 한 명이라도 깃발을 들고 적극적인 모습을 유도한다면 어려운 일은 아니다.

진에어를 만나는 아프리카는 어쩌면 승점이 필요한 시기에 좋은 상대를 만났다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진에어 역시 강팀을 만나기 전 승점을 하나라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팀 분위기와 소통의 정도를 생각하면 개개인의 실력을 제외하고라도 차이가 나는 대진임엔 분명하지만, 진에어는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 분위기를 끌어올려 팀원과의 소통을 가장 첫 번째로 두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

승리와 패배는 분명한 결과이나 과정까지 두 가지 선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진에어는 7일, 1라운드에 이어 다시 아프리카를 만난다. 진에어는 그들을 잡고 1승을 올려야 한다. 승점도 지표도 최하위권인 진에어가 과연 아프리카를 만나 어떤 경기를 치르게 될지 주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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