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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훈 감독, "미드-정글 듀오, 잘해줘 더 기쁜 승리" [오!쎈 인터뷰]

Talon 2019. 3. 11. 09:17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우리가 잡아서, 선수들이 이겨서 기분 좋습니다."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순위 경쟁 구도에서 또 한 고비를 넘긴 강동훈 킹존 감독은 박수를 치면서 소중한 1승의 기쁨을 드러냈다. 

킹존은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담원과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커즈' 문우찬이 신들린듯 완벽하게 그라가스의 술통을 던지거나 굴리면서 1세트 승리의 주역이 됐고, 2세트에서도 렉사이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면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강동훈 감독은 "담원은 기세도 좋았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뛰어난 팀이라 부담스러웠던 상대였다. 팀적으로 잘해서 힘든 경기를 예상했는데, 잘 풀려서 중요한 경기를 승리해서 너무 기분 좋다"라고 환한 웃음으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 감독은 "결과가 안 좋게 나와서 연패로 갔다면 선수들이 더 지칠 수 있었다. 이번 승리가 선수단 전체에 영양분이 되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강동훈 감독은 이날 경기서 '야라가스'로 불리는 야스오-그라가스, 벨코즈-렉사이로 활약한 미드-정글 듀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담원전서 미드-정글 듀오가 잘해줘서 너무 기분 좋고, 칭찬해 주고 싶다. MVP를 받은 우찬이는 그만큼의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고 (허)원석이도 요구한 내용들을 정말 잘 따라주면서 안정적이고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많은 연습량으로 다소 힘들겠지만 할수록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강동훈 감독은 "당장의 순위, 바로 앞의 승리에 집착하기 보다는 팀적으로 선수들 개인적으로 코칭스태프들 역시도 모두가 더 나아가고 좋아지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방향성을 계속해서 잘 맞춰가고, 잡아가면서 하루하루 더 좋아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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