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롤파크에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7주 3일차 2경기가 담원 게이밍과 킹존 드래곤X의 대결로 펼쳐진다. 현재 8승 5패를 기록 중인 담원은 정규 시즌 후반부에 돌입한 지금,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중요한 일전에 나선다.
현재 3승 라인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겨워 보이는 하위권 팀들을 제외하면 팽팽한 순위 싸움이 진행 중이다. 4위인 담원과 6위인 한화생명e스포츠의 승수 차이는 단 하나. 앞경기인 진에어 대 한화생명의 결과에 따라 담원은 승리시 3위인 SK텔레콤 T1을 바짝 추격하게 되고, 패배시 포스트시즌 진출권 밖으로 튕겨져 나갈 수 있다.
전반적인 지표는 담원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가 제공한 6주차 스탯에 따르면 담원은 킹존보다 더 안정적으로 드래곤과 바론을 사냥했고, 중반과 후반 골드 수급에서 킹존보다 더 나은 숫자를 기록한 것.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더해져 6주차에만 솔로킬 도합 4회를 기록했다.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로스터와 그로 인한 전략의 다양화도 담원이 갖고 있는 강점이다. '플레임' 이호종과 '너구리' 장하권은 각자 뚜렷한 개성을 가진 탑 라이너고, '펀치' 손민혁과 '캐니언' 김건부 역시 공격적인 플레이 여부에 차이가 있어 조합에 따라 다른 색을 낼 수 있다.
변수는 '데프트' 김혁규와 '투신' 박종익의 활약이다. 킹존은 상체에서 최대한 버텨준 다음 김혁규가 '데프트 엔딩'을 만들며 활약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경기를 여러 번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 6주차 SK텔레콤에게 철저하게 제압 당해 효율적인 공략법이 드러난 것은 담원 입장에선 좋은 소식이다.
상위권에게 매 경기는 포스트시즌을 어디에서 시작하느냐의 문제겠지만, 중위권에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느냐의 싸움이다. 담원이 킹존을 제압하고 중위권의 맹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지에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리그오브레전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동훈 감독, "미드-정글 듀오, 잘해줘 더 기쁜 승리" [오!쎈 인터뷰] (0) | 2019.03.11 |
---|---|
[롤챔스] 이륙 성공한 진에어, 한화생명 상대로 순항할까 (0) | 2019.03.11 |
[영상 인터뷰] '쵸비' 정지훈, "이렐리아로 라인전 자신 있었다" (0) | 2019.03.11 |
[롤챔스] '비디디' 곽보성 "젠지전 심리적 압박 심해..이겨서 생기 돌아왔다" (0) | 2019.03.11 |
[LPL 돋보기] 쑤닝 임혜성 감독, "OMG 전 반등 계기 될 것" (0) | 2019.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