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페이즈 1의 마지막 6주 차만 남겨둔 상황, 아직까지 런던 티켓 행방은 불투명하다.
2019 PUBG 코리아 리그 (이하 PKL) 페이즈 1의 마지막 승부처가 시작됐다. 지난 18일 6주 1일 차 경기에서 데이 우승을 차지한 팀은 바로 팀 쿼드로였다. 팀 쿼드로는 시즌 초반 좋은 모습으로 10위권 안에 자리했으나 중반부에 접어들며 점점 뒤쳐지기 시작해 19위까지 내려간 바 있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해 11일에 이어 18일까지 두 번의 데이 우승에 성공했다.
이처럼 페이즈 1의 후반부는 기존 강팀 보다 뒷심을 발휘한 팀들이 많은 빛을 보고 있는 추세다. 팀 스퀘어 또한 16일 라운드 우승 없이 데이 우승으로 직행하며 이변 을 만들었다. 스퀘어의 '크리드' 강경구는 지난 인터뷰에서 데이 우승을 할지 몰랐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뒷심을 발휘하는 것은 무척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으나, 대부분의 뼈대가 만들어진 지금 뒤늦은 힘에 아쉬움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팀 쿼드로는 지난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런던 행 티켓에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금만 힘을 빨리 발휘했더라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었기에 탄식할 수밖에 없다.
현재 불투명한 런던 행 티켓에 도전하는 팀은 실질적으로 4위와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은 7위 까지다. 게다가 B조는 4라운드를 덜 치른 상황이니 5위의 OP게이밍 헌터스, 6위의 VSG, 7위의 OGN 엔투스 포스가 나란히 상위권에 도전한다.
중·상위권을 디펜딩하는 팀은 다름 아닌 디토네이터와 OP게이밍 레인저스, 엘리먼트 미스틱이다. 현재 이들은 B조보다 하루를 더 쓴 상황이기에 바짝 추격하는 팀들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디토네이터는 지난 4주 차에 접어들며 강렬했던 기세를 꺾고 한 발자국 물러났다. 데이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하루에 30점 웃도는 점수를 얻으며 1위를 꾸준하게 유지하던 도중, 4라운드에서 단 한 점의 포인트도 얻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났다. 물론 디토네이터는 여태까지 쌓은 포인트로 꾸준하게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6주 1일 경기가 시작되자 조금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30점을 얻고 디토네이터를 앞질러 1위에 올라선 것. 디토네이터는 10점을 얻어 3위까지 내려갔다. 디토네이터는 런던 행 티켓이 불투명해진 상황까지 왔다.
그 이유는 다소 부진한 기존 강팀 중 후반부에 더 빛나는 팀이 바로 OP게이밍 헌터스기 때문이다. OP 헌터스는 각각 60점, 51점을 쌓으며 평균치보다 높은 점수로 데이 우승에 등극해 런던 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 정도로 바짝 치고 올라갔다. 4라운드를 덜 치른 상황에서 286포인트로 5위에 자리하고 있으니 충분히 기대할 만한 수치다.
과연 디토네이터와 OP게이밍 레인저스가 중·상위권의 기세를 누르고 런던 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그리고 또 어떤 팀이 뒷심으로 페이즈 1의 마지막 데이 우승을 차지할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처럼 아직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남은 팀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원하는 목표로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배틀그라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프리카TV, 박상현-채민준-하광석-권이슬과 매니지먼트 계약 (0) | 2019.03.25 |
---|---|
[PKL] OGN 엔투스 포스 16킬과 2라운드 우승으로 중간 선두 나서 (0) | 2019.03.22 |
배틀그라운드 정규 클럽대회, PKC 예선전 진출권 두고 열려 (0) | 2019.03.21 |
펍지, 제 1회 배그 클래식 e스포츠 대회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발표 (0) | 2019.03.21 |
[PKL] '소리 없는 강자' 엘리먼트 미스틱, 4위권 진입 가능할까 (0) | 2019.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