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5연속 에이스 결정전 만든 STX, 설마 이번에도?

Talon 2012. 12. 29. 08:42

신대근-이신형, 각각 이제동, 윤영서와 맞대결 펼쳐


지긋지긋한 에이스 결정전은 제발 그만!

강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마다 최종전까지 끌려갔던 STX 소울이 용산 프로리그 스퀘어에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 1라운드 4주차에 출격한다.

EG-TL과 첫 대결을 펼치게 될 STX는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으며, 초반부터 강력하게 치고 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치른 다섯 경기에서 모두 최종전까지 가는 진땀 승부를 벌여야 했다.

그럼에도 STX가 여전히 강력한 이유는 선택의 폭이 넓은 테란과 프로토스 라인에 있다. 이신형(STX)과 김성현(STX)은 각각 GSL과 스타리그에서 4강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책임지고 있고, 변현제-백동준-조성호(이상 STX)라는 걸출한 프로토스 카드를 보유하고 있어 충분히 상위권 도약이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신대근(STX) 홀로 분투하고 있는 저그 라인은 상당히 아쉬운 대목이다. 더불어 동족전인 저그전을 제외하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점은 STX가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이유다. 특히 '폭군' 이제동(EG-TL)의 기량이 눈에 띄게 발전하며 그마저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또 이신형이 과연 스타2에서 무수히 많은 경험을 쌓은 '태자' 윤영서(EG-TL)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최고의 테란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이신형이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하며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 하지 못했다. 반면 윤영서는 팀을 중위권으로 끌어 올려 명실상부 최고의 테란임을 입증했다.

결국 STX는 이제동과 윤영서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신대근과 이신형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과연 STX가 이번에는 에이스 결정전을 피해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 1R 4주차 1경기
◆ EG-TL vs STX
1세트 WCS구름왕국 송현덕(프) vs 백동준(프)
2세트 WCS오하나 박진영(프) vs 변현제(프)
3세트 탈다림제단 이제동(저) vs 신대근(저)
4세트 WCS안티가조선소 윤영서(테) vs 이신형(테)
5세트 알카노이드 Marcus Eklof(테) vs 김도우(테)
6세트 플래닛S 이호준(테) vs 김성현(테)
7세트 비프로스트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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