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PL 돋보기] 정규시즌 종료..4일부터 PO 돌입

Talon 2019. 4. 2. 09:21

LPL 스프링이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제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8개 팀이 우승을 향해 달린다. 

LPL 스프링 플레이오프는 '도인비' 김태상의 펀플러스 플럭스가 1번,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인 인빅터스 게이밍(IG)이 2번, '로컨' 이동욱이 속한 탑 스포츠 게이밍(TOP)은 3번 시드를 획득했다. 2부리그인 LDL에서 승격된 사이노 드래곤 게이밍(SDG)도 처음으로 PO에 합류했다. 

'도인비'를 영입한 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펀플러스는 시즌 13승 2패(+18)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펀플러스는 시즌 전 1위를 차지하면 선수 전원이 염색하겠다고 공약했는데 며칠 전 공식 SNS을 통해 선수들이 염색한 사진이 올라왔다. '도인비'는 분홍색, 당초 붉은색을 이야기했던 '짐준' 김한샘은 와인색으로 머리 스타일을 바꿨다. 

IG는 최종전서 EDG에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2위를 확정지었다. 김가람 감독 합류 이후 2승 1패를 기록한 IG는 최근 심한 기복을 보여준다는 건 불안 요소다. TOP는 비리비리 게이밍(BLG)과의 최종전서 '로컨' 이동욱의 활약 속에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TOP는 IG과 승/패서 동률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뒤처지면서 3위를 확정지었다. 

RNG는 10승 5패(+9)를 기록, WE(10승 5패, +5)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기나긴 리빌딩을 마친 WE는 미드 라이너 '시예'와 '미스틱' 진성준이 살아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상하이 위치한 숙소에 화재 사고가 났던 EDG는 9승 6패(+6)를 기록하며 징동게이밍, SDG와 함께 PO 커트라인인 8위 안에 들어갔다. 

PO 진출팀 중 화제의 팀은 SDG다. 지난해 LDL서 우승한 뒤 LPL로 승격된 SDG는 MVP 출신 이종원 감독이 속해있다. 정규시즌서는 렉사이와 니달리 장인인 정글러 'Xiaopeng' 왕펭과 미드 라이너 'Twila' 후앙팅웨이가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RNG를 잡아내기도 했던 SDG는 4연승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쿠로' 이서행과 '애드' 강건모가 속한 BLG는 8승 7패(+3)을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최근 IG와의 경기서 승리했던 BLG는 TOP와의 최종전서도 승리했다면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었다. TOP와의 2세트서는 '쿠로'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든 BLG는 3세트 중반까지 앞서나가며 기적을 연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3세트 후반 미드 교전서 '로컨'의 징크스(6킬 1데스 2어시스트)에게 쿼드라킬을 내주며 경기서 패했다. 

'이안' 안준형과 '크레이머' 하종훈이 속한 LGD게이밍은 7주 차서 EDG를 제압했고, 10주 차서는 징동게이밍을 꺾었지만 시간이 늦었다. 5경기서 4승 1패를 기록한 LGD게이밍은 5승 10패(-6)로 11위에 머물렀다. 그렇지만 '크레이머' 하종훈이 완벽하게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서머 시즌서는 돌풍의 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PL 스프링 플레이오프는 오는 4일 WE와 징동 게이밍의 경기를 시작으로 일정에 돌입한다. 서부 쪽은 펀플러스와 RNG, 동부 쪽은 IG와 TOP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경기는 LGD 게이밍 경기장이 위치한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지며 결승전 일정과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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