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해설자 '몬테크리스토' 크리스토퍼 마이클스가 오버워치 관련 개인 토크쇼인 '오버사이트' 방송에서 서울 다이너스티 '피셔' 백찬형을 상대로 "선수가 아니었으면 중국에서 대리로 돈을 벌었을 것이다. 장담할 수 있다"는 발언을 꺼내 논란을 일으켰다.
아래는 이번 사건에서 논란이 된 발언 부분이다.
몬테크리스토(몬테): 피셔의 실력과 성격의 콤비네이션이 마음에 들어. 피셔가 리그 오브 레전드로 치면 '도파(방송에선 압도로 씀)' 같은 사람이지 않았을까 싶어. 그가 플레이하는 게임의 정상을 차지하면서도 모종의 이유로 욕을 먹고 있다는거지.
커리샷: 대리도?
몬테: 차이점은 피셔는 대리를 싫어한다는거고, 도파는 대리를 했다는거지.
커리샷: 한국 문화인 것 같아. 대리를 하지 않는 사람에겐 굉장히 심각한 문제거든. 중죄 같은 급이지.
몬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고. 피셔가 도파처럼 프로로서 은퇴한다면 중국으로 넘어가서 대리로 엄청난 돈을 벌었겠지. 피셔가 그럴거라고 장담할 수 있어.
울프: 피셔가 중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그럴거라고?
몬테: 그게 도파가 중국에서 한 일이지.
울프: 글쎄 난 잘 모르겠네.
몬테크리스토는 백찬형에 대해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대리 게임(부스팅)으로 알려진 도파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말한 후 그가 프로 활동을 하지 않았으면 중국으로 넘어가 대리 게임으로 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단정한 것.
이에 대해 서울 다이너스티 COO 아놀드 허는 트위터를 통해 "백찬형은 대리 게이머가 아니고 하지도 않을 거다. 그가 은퇴 후 대리를 할 거라고 말하는 건 무책임하다. 백찬형은 서울 다이너스티의 훌륭한 팀원이고 우리는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몬테크리스토는 이에 대해 "농담이다. 나는 백찬형의 팬이다. 그가 하지도 않은 것에 대한 웃긴 가상의 시나리오로 변호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쇼에서 말했듯 백찬형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오버워치 리그 선수 중 하나고, 그가 잘 하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몬테크리스토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게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면 내가 그를 대리 게이머라고 말했다고 은연 중에 말하는 것도 무책임하다. 난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아놀드 허를 비난한 몬테크리스토는 "백찬형이 모든 다른 평행세계에서 똑같을 수 있다고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으면 한다"는 회피성 발언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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