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FGS] '막판 몰아치기' 결승행 VSG "공격적 플레이로 우승 노리겠다"

Talon 2019. 4. 23. 08:56


막판 몰아치기의 명수 VSG가 영국에서도 예선 막판 몰아치기로 순식간에 순위를 끌어올리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분위기 적응도 마쳐 컨디션만 좋다면 국제대회 2연속 우승도 가능한 분위기다.

1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런던 ICC 오디토리움에서 끝난 배틀그라운드 국제 대회인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펍지 클래식(FGS)'에서 지난 펍지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우승팀인 VSG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C조에 속한 VSG는 예선 2일차에 38점을 얻으며 당일 6위로 경기를 마쳤고, 이날 끝난 예선 3일차에서는 막판 45점을 쓸어담으며 62점을 추가해 당일 1위-종합 3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 후 포모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스타로드' 이종호는 "내가 못하고 있어 팀원들까지 제 실력을 내지 못하고, 게임도 생각처럼 풀지 못하고 있는 거 같다"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반면 '헐크' 정락권은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팀이 모여있고, 경기 흐름도 팀 연습 방향과 달라서 당황했다. 예선전이라고 조금 쉽게 본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생각도 든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을 잡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대회 전부터 해외 팀에 대해 연구한 정락권은 "인터넷으로만 봤던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다. 템포스톰의 '잔파'에게 사인도 받았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이어 "결승에서도 공격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보는 분들이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환이다' 장환 역시 자신감있는 모습이었다. "한국 리그인 PKL이 세계 최고인 줄 알았는데, 우물안의 개구리였다. 직접 경기를 해보니 세계의 벽이 높다고 느꼈다. 다들 PKL보다는 잘하지만 우리팀보다 못하는 거 같으니 우승을 하고 돌아가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대회 기간 컨디션 악화로 고전했던 '댕채' 김도현 역시 소식을 전했다. "경기 전날 컨디션이 하락해서 경기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빨리 나아서 원래 실력을 보이고 싶다"고 말한 김도현은 "지금은 빨리 나아서 컨디션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결승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일테니 VSG를 응원해달라"며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21일까지 진행되는 FGS는 19일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쳤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4팀 중 VSG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각각 종합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20일부터 진행되는 결승에 직행했고, OGN 엔투스 포스와 오피게이밍 레인저스는 아쉽게 각각 15위와 19위를 기록하며 19일 진행되는 패자전을 통해 결승 합류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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