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서머] '플라이' 송용준 "팀원 모두 주어진 역할 해내면 선발전 가능하다"

Talon 2019. 6. 3. 10:49

'플라이' 송용준이 팀의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하나로 만들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9일 종로 롤파크에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프로필 촬영이 진행됐다. 내달 5일 시작하는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롤챔스에 출전하는 팀과 선수들은 이날 프로필 촬영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플라이' 송용준과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스프링 스플릿 이후 어떻게 지냈나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시간이 여유로웠다. 젠지에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베트남 다낭 여행을 보내줬다. 그 외엔 주로 연습을 하면서 지냈다.

스프링 스플릿 때에 비해 살이 좀 빠진 듯 한데
2주 정도 운동하면서 식단 관리를 병행했다. 지금은 개인적으로 만족해서 다이어트를 그만 두고 맛있는 것을 먹고 있다.

젠지에 와서 선수 생활 처음으로 주장을 하게 됐다. 한 시즌을 주장으로서 보내보니 어땠나
총대 같은 느낌이 있다. 주장으로서 잘 되면 좋은데 시즌이 안 풀리면 괜히 더 신경 쓰이는 위치다. 안 되면 내 탓이란 생각이 들더라.

스프링 당시 주전 미드라이너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적도 있었다
감독님과 코치님의 의견이었다. 당시 나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였다.

서머를 앞두고 '쿠잔' 이성혁과 '리치' 이재원이 미드라이너로 합류했다. 두 선수에 대한 평가는
이성혁은 자신이 잘 하는 플레이 영역이 확실하고 나와 다르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 이재원은 합류한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아 대화를 많이 해보진 못했다. 이제 막 알아가는 단계다.

'선발전의 젠지'라는 별명 때문에 팬들이 서머 스플릿에 임하는 젠지에 기대를 품고 있다
'크라운' 이민호처럼만 하는 것이 내 목표다. 민호는 부진했을 때도 있지만 중요할 때 주어진 역할을 잘 해냈다. 팀원들도 각자 역할을 잘 해낸다면 서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롤드컵 선발전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9.11 패치에서 미드 대결 구도는 어떻게 펼쳐질까
이렐리아, 아트록스, 라이즈가 자주 나올 것 같다. 아칼리는 너프를 당해서 실제 대회에서 나올지는 의문이다. 또한 빙결 강화 룬을 사용하는 챔피언들이 팀게임 측면에서 쓰기 좋아서 나올 수 있다.

서머 스플릿은 롤드컵이 걸려있는 만큼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계되거나 꼭 꺾고 싶은 팀이 있나
이번 서머에 참여하는 모든 팀들이 경계된다. 꼭 꺾고 싶은 팀을 고르라면 킹존 드래곤X와 SK텔레콤 T1이다. 킹존은 우리가 스프링에서 이길 수 있었는데 부족해서 아쉽게 졌다. SK텔레콤은 지난 시즌 우승팀이니 이긴다면 기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젠지에 새로운 멤버들이 추가되는 등 변화가 생겼다. 한 명의 팀원이자 주장으로서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지 않고 동료들을 잘 보살펴서 팀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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