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에서 백동준 잡아냈던 주성욱의 선봉 출전 예정돼 있어
기세 싸움에서 KT의 압승?
KT 롤스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 약팀으로 분류됐던 KT가 개막전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승전보를 전했고, 7승 1패로 리그 최상위 자리를 일찍부터 선점했다. 스코어 또한 CJ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승리한 것을 제외하면 4:0 또는 4:1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승점도 넉넉히 확보한 상태다.
이처럼 최근 기세가 매서운 KT의 시즌 9번째 경기 상대는 STX로 결정됐다. 1라운드에서 STX를 4:1로 잡아낸 경험이 있는 KT는 기세를 몰아 STX를 다시 한 번 제압하기 위해 나선다. 선봉 출전이 예정돼 있는 주성욱은 백동준(STX)과 첫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에서 백동준과의 경기를 치른 주성욱은 상대의 기습 전략을 간파하고 맞대응하며 1승을 거뒀다. STX의 프로토스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백동준을 주성욱이 잡아내게 된다면 이후 경기는 좀 더 수월하게 풀어 나갈 수 있다. 이어지는 WCS오하나는 프로토스가 테란-저그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있는 전장이고, WCS묻혀진계곡 또한 프로토스가 출전하기 좋은 맵이다.
이번 시즌 4승 1패, 80%의 승률을 보이고 있는 주성욱이 패배한다 해도 5전 전승의 '신형병기' 김대엽을 보유하고 있는 KT로서는 마음이 급해질 이유가 없다. 게다가 지난 경기에서 EG-TL을 상대로 선봉 올킬을 기록한 '최종병기' 이영호 또한 든든한 대장 카드로 꺼내 들 수 있다.
이 밖에도 김성대가 5승 1패, 임정현이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에 맞춰 엔트리를 구성한다면 KT의 승리 공식이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현재 9승 3패로 정명훈(SK텔레콤)-김유진(웅진)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이영호의 등장 여부도 관심사다. 2라운드 1주차 마지막 경기인 SK텔레콤과 EG-TL의 경기에서 정명훈의 선봉 출전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영호 역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 "다승왕을 노려 보겠다"고 인터뷰했던 이영호가 시즌 1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설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구축된 3강 체제에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KT.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STX를 제물 삼아 승리 행진을 이어 가야만 한다. 과연 KT가 바짝 쫓아오고 있는 웅진 스타즈의 추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 8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2라운드 1주차 7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시즌 2R 1주차 7경기
◆ STX vs KT
1세트 WCS구름왕국 백동준(프) vs 주성욱(프)
2세트 WCS오하나
3세트 WCS묻혀진계곡
4세트 WCS안티가조선소
5세트 네오알카노이드
6세트 네오플래닛S
7세트 네오비프로스트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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