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의 ‘소환’ 김준영이 “너구리 장하권 선수는 워낙 강하게 나가는 면이 있어 초반 라인전에서 말리지 않으면 힘들다”고 밝혔다.
4일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이하 LCK)’ 서머 2라운드 8주차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담원 게이밍을 상대로 완승했다. 한화생명은 kt 롤스터의 승점을 쫓아 승강전 싸움에 불을 붙였다.
한화생명은 지난 kt 롤스터에게 0대 2로 완패했다. 그러나 1위인 담원에게 2대 0으로 승리하며 승강전 탈출 희망이 싹텄다. ‘소환’ 김준영은 “피드백은 평소 하던대로 했다. 남은 경기 목숨 걸고 이겨보자는 말도 한 것 같다”며 지난 kt 롤스터전에 대한 피드백을 언급했다.
담원에선 ‘너구리’ 장하권과 ‘플레임’ 이호종이 출전했다. 김준영은 1세트에서 솔로킬을 올리며 경기도 승리, 2세트에선 이호종이 교체 출전했다. 김준영은 “‘너구리’ 장하권 선수가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 밴픽부터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밴픽이 잘풀려 마음이 편했다. ‘플레임’ 이호종 선수는 강현종 감독님이 알려주신 정보를 바탕으로 파악했다”고 두 탑솔러를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준영은 1세트에서 이렐리아로 장하권의 제이스를 상대했다. 초반부터 솔로킬을 올렸고, 이후 ‘보노’ 김기범의 갱킹으로 제이스 말리기에 성공했다. “이렐리아 스턴 스킬을 못 맞추면 보내주려고 했는데 맞더라. ‘잘 되는 날이구나’ 싶었다. 탑 솔로킬 영향이 크지 않더라도 장하권 선수는 워낙 강하게 나가는 면이 있어 라인전에서 말리지 않으면 힘들다. 그래서 기뻤다”고 솔로킬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날 1세트와 2세트 MVP는 모두 김기범이 수상했다. 그만큼 정글 영향력이 커 운영의 중심이었다. 또한 탑 갱킹으로 상대의 성장을 억제했다. 김준영은 “어떤 탑라이너가 와도 기분 좋았을 정도로 대단한 정글러였다. 정글이 잘해줘서 어떤 탑과 붙어도 이겼을 것 같다”고 활약한 김기범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한화생명은 SK텔레콤, 아프리카, 그리핀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승강전 탈출이 절실하지만 쉽지 않은 대진이다. 김준영은 “남은 세 경기 모두 ‘오늘만 산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꼭 승강전을 탈출하겠다.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응원 부탁드린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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