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와 킹존이 만난다. 두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연패를 끊고 승리해야 한다.
4일 서울 롤파크에서 펼쳐지는 LCK 서머 8주차 경기에서 5위 샌드박스와 7위 킹존이 만난다. 두 팀은 서머의 초반과 중반,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던 강팀. 지금 순위가 어색한 팀이다. 그러나 분명 많은 것이 변했다.
샌드박스는 스프링 초반과 서머 초반 완성도 높은 팀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서자 장점이 흐려졌다. 샌드박스는 지난 그리핀전 1세트에서 칼리스타와 쓰레쉬를 선택했다. 그리핀은 원딜 선택을 마지막으로 미루며 애쉬, 탐 켄치 조합으로 맞섰다. 샌드박스는 2세트에서 상대의 조합을 그대로 가져왔다. 협곡의 전령을 두고 벌인 전투 등 몇몇 교전에서 다소 집중력을 잃은 모습도 보였다.
김광희가 서머 시즌 동안 가장 많이 활용한 챔프는 단연 카밀이다. 리프트 라이벌즈 경기를 제외해도 7번 카밀을 기용했다. 김광희가 서머 시즌에서 많이 활용한 챔프는 순서대로 카밀, 블라디미르, 니코. 박우태는 제이스, 레넥톤, 아트록스로 상반된 팔레트를 가졌다. 킹존에선 탑 제이스보다 미드 제이스가 더 많이 등장했으나 샌드박스에선 그렇지 않았다. 글로벌 밴이 풀린 제이스의 행방도 중요한 요소이다.
샌드박스와 킹존의 주장을 맡고 있는 서포터간의 대결도 흥미롭다. ‘조커’ 조재읍과 ‘투신’ 박종익은 모두 탐 켄치를 가장 많이 활용했다. 차이점으론 조재읍은 브라움을 두 번째로 많이 애용했고 박종익은 럭스를 애용했다. 조재읍은 이번 서머에서 쓰레쉬를 한 번 꺼내들었다. 쓰레쉬는 LCK 서머에서 ‘키’ 김한기, 조재읍 두 명의 선수가 사용하는 조커 카드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2라운드에서 모두 2승 3패를 기록했다. 샌드박스는 진에어와 한화생명에게, 킹존은 담원과 한화생명에게 승리했다. 1라운드 5주차에서 1위 경쟁을 펼치던 샌드박스는 컨디션 난조와 함께 담원전 패배가 겹치며 제동이 걸렸다. 킹존은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 3연승을 달성했으나 최근엔 주춤한 분위기다.
현재 킹존은 7위에, 샌드박스는 득실차에서 밀려 5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는 한 번의 승점만 부족해도 추락하는 상황. 킹존과 샌드박스 모두 포스트시즌 길목으로 가는 중요한 경기임을 간과할 수 없다. 샌드박스는 이후 아프리카, kt 롤스터, SK텔레콤과 만난다. 킹존은 진에어, 그리핀, kt 롤스터와 경기를 치른다. 서로는 남은 대진에서 가능성을 찾기 위해 이 경기를 승리해야 한다.
'리그오브레전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LCK 서머] '소환' 김준영 "너구리, 초반 라인전에서 말리지 않으면 힘들어" (0) | 2019.08.09 |
---|---|
[LCK 서머] 한화생명, 초반부터 빠른 운영으로 담원에 1세트 낙승 (0) | 2019.08.08 |
김정균 감독, "페이커-클리드 호흡 좋아, 특히 이상혁 좋았다" [오!쎈 인터뷰] (0) | 2019.08.08 |
[영상 인터뷰] AF '세난' 박희석, "롤 모델은 '마타' 조세형" (0) | 2019.08.08 |
[LEC 서머] 가렌 꺼내든 G2 e스포츠, 바이탈리티에게 완패 (0) | 2019.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