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펍지 네이션스컵] 미디어데이 Q&A "e스포츠, 퀄리티 중점으로 가겠다"

Talon 2019. 8. 12. 10:42


펍지 네이션스 컵 미디어데이에서 신지섭 디렉터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신지섭 디렉터는 MET 아시아 시리즈 관련 이슈, 배틀로얄 장르의 특성, 현재 펍지 e스포츠의 방향성에 대해 답변했다.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펍지 네이션스 컵 2019’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펍지는 첫 번째 순서로 네이션스 컵에 대한 소개와 펍지 e스포츠의 역사,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순서에서 신지섭 펍지 디렉터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이 국가별로 통합된다고 하셨는데, 국적으로 묶이는 건지 소속 리그로 묶이는 건지 궁금하다. 소속 국가와 다른 국가에서 용병으로 뛰는 경우도 생길 것 같은데
각 지역 리그마다 해당 국가 소속의 선수로 차출하는 것이 원칙이나, 해외에서 용병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슬롯이 정해져있다.

지난 MET 아시아 시리즈에서 일어난 정전과 그 부분에 대한 운영 부분에서 많은 이슈가 일었다. 앞으로 이런 돌발상황에서 어떤 대처를 보일 건가
MET 아시아 시리즈에서 정전으로 진행되던 경기가 중단됐다. 앞으로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때문에 이런 일에 대한 원칙과 프로세스를 수립하려고 한다. 경기가 중단되면 남아있는 선수들에게 점수를 부여한다든지, 이런 규칙 말이다.

MET 아시아 시리즈에서 정전 문제 외에도 다른 이슈가 존재했다. 중국 팀들의 티밍인데, 관련해서 펍지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경기 중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면 이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펼칠 생각이다. 해당 팀에 그런 일이 실제로 있었다면 규정대로 처벌할 예정이다. 

현재 펍지 e스포츠가 잘되고 있다 말씀하셨다. 이를 입증하는 것으로 어떤 지표를 생각하는지. 또한 한국 리그 PKL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퀄리티이다. 좋은 컨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는지, 또 대회가 글로벌로 갔을 때 최상위 대회가 되어 팬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지 등을 판단한다. 현재 다방면으로 훌륭한 컨텐츠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잘되고 있다 판단했다. 두 번째는, 한국 PKL 팀들은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잘되고 있다 말할 수 있다.

현재 펍지 e스포츠 경기는 16개 팀, 64명의 선수가 동시에 투입된다. 모든 경기에서 현재 룰을 유지하는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지
e스포츠를 접근함에 있어서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 관객의 시청 경험, 프로 팀들이 유지될 수 있는 경제사항 등등. 또한 우리도 운영할 때 어느 정도 규모가 되어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지 연구했다. 그 결과가 16개 팀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유지 중이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니기에 변경사항은 있을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장르가 배틀로얄이다. 배틀로얄은 신생 장르이다보니 e스포츠에 대해 현재까지도 많은 의문이 나오고 있다. 배틀로얄 장르가 e스포츠에서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어떤 점을 들 수 있나
배틀로얄 장르 자체가 방송으로 구현하기 어렵고, 재미에 대한 장벽이 존재한다. 그래서 현재까지도 비판이나 의심이 존재한다. 우리는 그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배틀로얄이 인기 있는 e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방법으로는 재미를 끌어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을 고심 중이다. 그 중 하나가 편파중계, 즉 관객인 내가 이 리그의 모든 운영을 이해할 필요 없이 응원하는 팀 위주로 시청하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얼마 전 한, 중전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펍지에서 이런 이벤트성 대회를 개최할 생각이 있나
기존의 16팀이 아닌 32대 32로 진행되었다. 펍지가 추구하던 본질과는 다른 방향이기 때문에 펍지 본질을 살린 e스포츠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이벤트성 대회는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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