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개막한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에서는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고 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LoL) 부문에서는 미래의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프로게임단 아카데미 선수들이 참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KeG에는 많은 프로게이머를 배출했다. 특히 LoL 부문에서 두드러진다. 2015년 락스 타이거즈 출신인 'Zet' 해성민, '이안' 안준형(현 비시 게이밍)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칸' 김동하(SKT), '에이밍' 김하람(아프리카), '그레이스' 이찬주(진에어)가 팀을 이룬 서울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에는 '서밋' 박우태(샌드박스), '보노' 김기범(한화생명), '고리' 김태우(SKT)의 강원도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서울에는 '도란' 최현준(그리핀), '플렉스' 배호영(LNG), '팝' 하민욱(메가), 이신형의 동생인 '구마유시' 이민형(SKT)이 활동했고, KeSPA컵에서는 한화생명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금일 개막한 KeG서는 한단계 진화되서 프로게임단 아카데미 팀이 대거 참가했다. 서울 대표인 젠지 아카데미를 꺾은 광주광역시 대표팀은 담원 게이밍 아카데미로 알려져있으며 대전광역시 대표는 한화생명 아카데미다.
경북 대표는 킹존 산하 FeG 아카데미가 출전할 예정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FeG 아카데미는 지역 결승전서 10분 만에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리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또 다른 킹존 아카데미는 울산 대표로 참가 중이며 '캐리아', '쿼드'가 속한 다른 팀은 서울 지역 예선서 탈락했다. SKT T1 아카데미는 지역 예선서 선수가 빠지면서 기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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