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프로게이머 박의진

Talon 2019. 9. 16. 11:35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운타라 박의진 선수입니다~!


前 Anarchy 서포터, Energy Pacemaker.Carries 미드 라이너, 이후 Star Horn Royal Club, CJ 엔투스, SK텔레콤 T1 소속의 탑 라이너로 활동했었고, 최근까지 1907 Fenerbahçe Espor의 탑 라이너로 활동했었습니다. 아마추어 시절 닉네임은 소환사의진.


팀적으로 맞라이너와 함께 반반 성장하며 중반 스플릿, 한타까지 버티는 역할을 맡습니다. 정글러가 뒤를 잘 봐주지 않아도 맞라이너와 cs 격차를 10개 가량 내외로 유지하며 성장해 나가는게 가능하고, 정글의 자원을 미드나 봇에 집중시켜줍니다. 이처럼 운타라의 장점은 탑의 자원소비를 최소화해 딜러진의 캐리력을 극대화시켜주는 것입니다. 반대로 운타라의 단점은 캐리력의 부재로, 이런 단점때문에 역설적으로 팀차원에서 케어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실제 자신의 상성이 유리하든 불리하든 반반 이상을 가는 모습을 자주 보이지 못했습니다. 즉 좋게말하면 희생적인 탑솔러고, 나쁘게 말하면 버스타는 탑솔러입니다.


이러한 운타라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난 것이 바로 17 서머와 18 롤드컵 선발전이고, 단점이 극단적으로 드러난 것이 자주 회자되는 17 케스파에서 보인 8킬 카밀입니다. 이러한 약점은 카밀, 갱플랭크로 대표되는 딜러가 크게 유행했던 18 스프링에서 더욱 크게 다가오게 되고, 챔프폭이 더욱 좁아지게 될 수밖에 없어졌습니다. 거기에 본인의 폼하락과 정글 케어도 거의 받지 못하는 점을 계속해서 후벼파이며 운식당이라는 오명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솔랭에서는 항상 고랭크를 유지했고 1등도 찍어본 만큼 기본 메카닉은 검증된 선수입니다. 다만, 메카닉에 비해 개인단위 변수생성 능력과 운영능력이 떨어져 메카닉이 캐리력으로 환산되지 않습니다. 운타라의 단점인 캐리력의 부재가 이 때문입니다. 비슷한 유형의 선수는 소환. 메카닉 대비 캐리력이 떨어져 대회에서 평가가 높지 않다는 점이 비슷합니다. 해외로 가면 렛미나 957등 2세대 중국인 탑솔로와 유사한편.


뽀삐, 피오라, 마오카이, 노틸러스, 탐 켄치 등의 근접 챔피언을 주로 사용합니다. 탱커 챔피언도 그럭저럭 다루는 편이긴 하지만 주특기는 상대 진영을 헤집을 수 있는 근접 딜탱 챔피언. 특히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 챔피언은 뽀삐와 피오라가 있습니다. 탱커 쪽에 더 가까운 뽀삐로 딜량 1위를 찍는 등 적극적인 포지션을 잡는 스타일입니다. 뽀삐와 피오라를 제외해도 다룰 수 있는 챔피언이 많긴 한데, 갱플랭크나 퀸, 룰루와 같은 물몸 챔피언은 잘 사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운타라의 선수로서 가장 큰 문제는 무색무취 그자체란 점입니다. 그 트할도 간간히 탑카시나 케넨 말파 등으로 슈퍼플레이를 한것에 비해 운타라는 LCK에 데뷔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딱히 이렇다할 플레이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점.


개인방송에서 2019 스프링 시즌 휴식을 선언했습니다. 스프링 시즌 동안은 솔랭과 방송을 하고, 서머 시즌부터 다시 프로 뛸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쪽에서 오퍼가 들어왔다지만 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모든게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직까지 입단소식이 없고 집에서 스트리밍을 하는것으로 보아 스프링 시즌 동안은 휴식으로 결정한듯.


2019년 1월 16일 LCK 2019년 스프링 스플릿 첫경기를 트위치 개인방송을 통해 중계했습니다. 본인이 속해있던 SKT T1을 응원한다고 하였습니다. 아마 LCK 중계를 주기적인 컨텐츠로 이용할듯 했는데 기대랑 다르게 별로 방송시간이 길지않습니다. 아무래도 은퇴한게 아니고 휴식 선언한거라서 서머시즌에 다시 프로로 뛰려고 연습때문에 짧게하는듯.

 

대신 유튜브는 굉장히 의욕적으로 운영해서 어느새 구독자가 7만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대기업인 앰비션 유튜브 구독자가 13만명인걸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셈입니다. SKT 개인 방송 시절부터 개인방송 능력을 인정받은 운타라기에 따로 독립해서도 순항 중.


그리고 5월 9일 터키 윈터시즌 우승팀인 페네르바체에 들어간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터체탑이었던 루인이 페네르바체를 떠나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했던 페네르바체가 운타라를 선택한것 같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습니다.


과연 캐리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수퍼매시브전 1패를 기록한 뒤 Bursaspor전에서 나르로 한타에서 큰 활약을 하며 MVP를 수상했고, 2경기 로열 유스와의 대결에서 상대 탑솔 Armut을 똥쟁이로 만드는 슈퍼하드캐리로 평가가 폭등하였습니다. CJ, SKT 시절 찾아보기 힘들었던 케넨으로의 막강한 라인전과 안정적이면서도 어느 정도 캐리력 있는 플레이가 일품이었습니다. 이 경기 또한 MVP를 받아도 무방했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였습니다.


4주차까지 팀이 6승 2패, 단독 2위를 달리는 동안 승리한 6경기 중 MVP를 3회 달성하였습니다. 주로 잘다루는 챔피언은 케넨, 나르와 같이 라인전 주도권을 쥐는 동시에 한타력이 뛰어난 챔피언으로 준수한 활약을 하는 중입니다. 빅토르, 블라디미르로도 큰 활약을 보여주며 넓은 챔프폭과 캐리력을 과시했습니다. 다만, 제이스로는 전패하며 꽤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터키가 한때 브라질 다음 가는 변방 탑솔 명가였지만, Elwind, Thaldrin, fabfabulous 3대장의 노쇠화로 인한 은퇴테크와 다음 세대 터체탑이던 브로큰 블레이드의 북미 진출로 탑라인이 상당히 황폐화된 상황이었습니다. 즉 이 페이스만 유지하면 운타라가 루인만큼 씹어먹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루인에 비해서는 폭발력이 약한 편이고 위즈가 키레이의 공백을 딱히 메우지 못하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하체 용병술 정리가 시즌 중반 혼선을 빚으면서 팀이 상당히 연패를 쌓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이때까지 운타라의 기량을 보면 위즈까지는 몰라도 운타라는 정말 무고하다고 봐도 좋습니다.


본인은 분전했으나 쿼터파이널에서 갱맘의 갈라타사라이에 패배하며 롤드컵은 물건너갔습니다.

2019년 9월 10일 1907 Fenerbahçe Espor와의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이상 박의진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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