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한 번도 SK텔레콤 T1을 넘지 못한 로얄 네버 기브 업(RNG) '우지' 지안쯔하오가 이번 롤드컵 조 추첨식을 앞두고 SKT와의 대결을 희망했다고 한다.
'우지'의 여자친구는 23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우지'와의 대화 내용이 담긴 위챗 내용을 공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우지'는 조 추첨식을 앞두고 SKT를 만나고 싶다고 했고 실제로 그룹 스테이지서 만나게 됐다.
'우지'와 SK텔레콤의 대결은 지난 2013년 롤드컵부터 이어졌다. 로얄 클럽 시절 2013년 롤드컵 결승에 올랐던 '우지'는 0대3으로 패했다. 2016년서도 패한 '우지'는 2017년서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며 4강전서 2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우지'의 여자친구는 "그는 강하며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 앞에 있는 산을 넘고 싶어 한다"며 "1년, 또 1년 롤드컵에 가면서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경기에 임한다. 좌절하지 않으려고 하며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지'가 속한 RNG는 이번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C조서 SKT, 프나틱과 한 조에 속했다. RNG가 8강에 가기 위해선 SKT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2013년부터 SK텔레콤이라는 산을 넘고 싶어 하는 '우지'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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