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MS 역사 속으로..2020년부터 LST 리그와 합병

Talon 2019. 9. 28. 09:10

대만/홍콩/마카오 리그인 LMS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LMS는 동남아시아 리그인 리그오브레전드 SEA 투어(LST)와 2020년 시즌부터 합병된다. 

LMS를 주최하는 가레나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시즌부터 LST 리그와 합병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가레나는 "최근 몇 개월 동안 라이엇게임즈와 가레나는 동남아시아와 LMS 지역에서 리그오브레전드의 생태계를 평가했다"며 "우리 목표는 경쟁 수준으로 지속적인 개선과 팬들에게 매력적인 경기를 제공하는 것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이런 과제에 대한 장기적인 성공과 지속을 달성하기 위해 LMS에 소속된 팀과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팀들이 속한 LST와 새로운 리그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2에서 타이베이 어새신(현 J팀)이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주목받은 시장으로 성장한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은 2015년부터 가레나 프리미어 리그(GPL)에서 독립됐다. 플래시 울브즈의 국제 대회 선전 등 성장을 계속했지만, 최근 1~2년 사이에 쇠퇴기로 접어들었다. 

승부 조작과 주요 선수, 스태프들이 LPL 팀으로 떠나면서 팀 구성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LMS는 올해 초 벌어진 스프링 시즌서는 다시 한번 승부조작이 터지면서 드래곤 게이트 팀이 퇴출됐고 서머 시즌서는 7개 팀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LMS와 LST의 합병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나왔다. 롤드컵이 끝난 뒤 발표될 걸로 예상됐지만 대회 시작 전에 공개됐다. 가레나는 "LMS는 강력하고 경쟁력있는 리그였으며 롤드컵 타이틀을 거머쥔 몇 안되는 지역이었다"며 "우리는 리그 합병으로 더 많은 팬을 확보하고 인재 풀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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