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가는 대로 따라가서 잘 풀린 것 같다"
데뷔 첫 올킬!
'하이엔드' 신동원(CJ)이 14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2라운드 2주차 5경기에서 선봉으로 출전해 신대근-이신형-조성호-김성현(이상 STX)을 꺾고 올킬에 성공했다.
4승을 보태며 순식간에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오른 신동원은 "경기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올킬을 기록했다"며 소감을 전했고, "(신)상문이형이 힘이 돼는 말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동원과의 일문일답.
- 선봉 올킬에 성공한 소감은
▶ 지난 번 선봉에 나섰을 때는 첫 경기만 연습을 해서 이어진 경기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 번째 경기까지 미리 준비를 했고, 나머지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올킬을 기록했다.
- 오늘 경기력은 어땠는지
▶ 첫 경기에 90% 정도 비중을 두고 연습했는데, 연습한 만큼 잘 됐다. 그리고 나머지 경기는 연습 때를 생각하면서 손이 가는 대로 따라가서 잘 풀린 것 같다.
- 최근 실력이 부쩍 늘어난 모습인데
▶ 한 달 전부터 연습량을 크게 늘렸다. 정말 밥만 먹고 연습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제 그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
- 오늘 경기를 앞두고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는지
▶ 상대의 체제를 보고 맞춰가려고 많이 노력했다. 최대한 확장을 늘리면서 군락을 가야 상대가 공격을 오면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부유한 운영을 펼치려고 했다.
- 2세트에서 땅굴망을 앞마당과 본진에 연달아 지었는데
▶ 어제 저녁에 생각난 것이다. 본진이 넓은 맵이면 한번에 뚫을 수 있는데, 구름왕국은 본진이 좁아서 일단 앞마당으로 시선을 돌린 다음에 공격을 들어가야 효과가 더 클 것 같았다.
- 3세트에서 맵 중앙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 그 때 나는 2-2업을 찍을 상태였고, 상대는 공2업-방1업이었다. 그래서 내가 크게 밀리지만 않고 버티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8가스를 꼭 확보해야 했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었다. 그리고 거신만 제압하면 교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어서 타락귀의 비중을 높여 거신을 빠르게 제압했다. 이미 펌핑을 많이 했고, 자원도 넉넉해서 후속 병력을 계속 보낼 수 있었다.
- 오늘 승리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는데
▶ 지난 주만 해도 9승 선수들을 보고 "어떻게 9승을 올리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렇게 연승을 달리니까 이게 진짜인가 싶다. 시즌 초반에 한 주에 4패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경험 때문에 연승을 하는 것 같다. 이 기세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연습을 도와준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매 경기마다 조언을 해주는 코칭 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 특히 주장인 (신)상문이형이 힘이 돼는 말을 많이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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