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3회 진출에 성공한 이병렬이 본선 진출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16강 D조 승자전에서 이병렬이 승리하고 미국 본선에 올랐다.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이병렬은 첫 경기에서 닙을, 승자전에서 같은 팀 동료 조성호를 잡고 8강에 올라 오는 11월 미국 애너하임 블리즈컨 현장에서 열리는 8강에 진출한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이병렬과 나눈 인터뷰다.
미국 본선 무대에 오른 소감은
당연히 가야 하는 무대였고, 조도 괜찮아서 갈 줄은 알고 있어서 기쁘다.
5전제 경기를 연달아 했는데
나는 실력에 자신이 있어서 더 마음에 드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잠을 못 자는 바람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올해 대회는 하루만에 8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치른다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 거 같다. 그래서 조금 걱정이 된다.
최근 저그의 기세가 좋은데
저그가 좋아서 16강은 종족의 힘으로 올라갔고, 8강부터 저그의 싸움이 될 거 같다. 그때부터 실력이 나올 거 같고, 자신은 있지만 걱정된다.
닙과 경기 막판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닙이 3세트에서 뭘 할지 알고 있었고, 레더에서 똑같이 했는데 져서 멘탈이 나갔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서 흔들렸다. 멘탈이 나가거나 화가 나면 나도 모르게 GG가 아닌 WW를 치게 된다.
세랄과 대결에도 자신감을 보였는데, 여전히 자신있나
많이 져서 그런지 두렵기도 하지만, 재미있을 거 같다. 작년에 벽을 느꼈고, 올해도 그럴 거 같지만 재미있을 거 같다.
인터뷰를 마치며 한 마디
오늘도 주말 이른 아침에 와준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블리즈컨에서 세랄을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기대에 맞게 승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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