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펀플러스, SKT 이후 6년 만에 '로얄 로더' 등극

Talon 2019. 11. 13. 09:07

펀플러스가 롤드컵 첫 출전임에도 우승까지 거머쥐며 6년 만에 나타난 로얄 로더가 됐다.

10일 오후 9시(한국 시간)부터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펀플러스 피닉스가 G2 e스포츠를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9 롤드컵 이전까지 '롤드컵 로얄 로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팀은 세 팀 뿐이었다. 시즌 1의 프나틱, 시즌 2의 타이페이 어쌔신(TPA), 시즌 3의 SK텔레콤 T1 K. 이번 롤드컵 전까지 8번의 롤드컵이 진행되면서 전세계 강팀들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그 중 새로운 팀들도 있었지만 우승에 닿지 못했다. 그나마 가장 근접했던 팀은 2015년 창단해 같은해 롤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KOO 타이거즈였다.

펀플러스 피닉스는 달랐다. 2017년 12월 중순에 창단한 펀플러스는 2019 시즌을 앞두고 '도인비' 김태상을 영입해 전략을 강화했다. 스프링은 3위로 아쉽게 마무리 지었지만, 2019 LPL 서머에서 전통의 강호 로얄 네버 기브업(RNG)를 꺾고 우승을 차지해 두각을 드러냈다. 

롤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인빅터스 게이밍(IG)를 4강 상대로 만나 3대 1 승리를 거두고 결승 무대에 오른 펀플러스. LEC와 MSI, 리프트 라이벌즈를 석권한 '거인' G2를 상대로 펀플러스는 주눅들지 않았다. 그들은 독특한 밴픽, G2의 모든 플레이를 미리 읽고 차단하는 전략, 이를 뒷받침하는 피지컬에 힘입어 3대 0 완승을 거두고 6년 만에 나타난 '롤드컵 로얄 로더'가 됐다.

2019 LPL 서머 우승에 이어 로얄 로더로서 2019 롤드컵 우승까지 거머쥔 펀플러스는 그 동안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린 수많은 팀들과 함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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