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아홉 번째 대회가 끝났다. 클럽 시스템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성공한 국제 대회인 롤드컵은 전 세계에서 엄청난 수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경기다. 특히 결승전은 경기 외에도 매해 대회 컨셉에 맞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만들어 더 큰 관심을 받는다.
2018년 롤드컵 결승 무대에서 가상 걸그룹인 K/DA가 공개되며 실제 아티스트와 게임 내 캐릭터가 같이 등장했고, 2019년 역시 힙합 그룹인 트루 대미지가 무대에 오르며 이러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중 K/DA와 트루 대미지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인 아칼리는 한국 아이돌 그룹인 (여자)아이들의 소연이 맡아 2년 연속 무대에 올랐다.
작년 K/DA는 가상 걸그룹이지만, 올해 소연이 무대에 오른 트루 대미지는 힙합 그룹이다. 두 무대 모두 소화할 정도로 자신의 재능을 전세계 시청자 앞에서 뽐낸 소연은 두 무대의 차이에 대해 "트루 대미지는 힙합 그룹이고, 관중과 소통하는 자유로운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걸그룹 K/DA는 안무와 군무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정 반대의 분위기를 잘 표현한 것.
소연이 무대은 베키 지, 케케 파머, 덕워스, 투트모세 등 트루 대미지 멤버들과 함께 공연했고, 이들 모두와 같이 작업하면서 가까워졌다고 소개했다. 자신이 부른 '자이언츠'라는 신곡을 함께한 모두가 기억에 남고, 특히 노래 분위기의 반전을 이끄는 부분을 담당하는 덕 워스의 파트를 좋아한다며 이번 공연에 대해서 전했다.
K/DA와 트루 대미지 무대에 오른 소연은 두 작업을 통해 주위에서도 많은 연락을 받았다고. 특히 일반계 남녀공학을 나온 소연은 주위에 음악이 아닌 게임을 하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롤드컵 결승 무대에 오르면서 이들에게도 연락을 받았고 특히 친구들이 자랑스럽다는 이야기를 전했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소연은 음악과 게임의 경계에서 활동할 정도로 능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K-pop과 e스포츠라는, 2년 연속으로 한류를 대표하는 두 분야의 중심에 선 소연은 "음악이나 예술에는 경계가 없다. 내가 그 중심에 섰다고 이야기해주셔서 정말 좋다. 앞으로도 다른 분야의 중심에서 이들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아무리 바쁜 일정이라도, 자신이 활동하는 분야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좋다는 소연은 앞으로도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도전하고 무대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한 것. 작년 라이엇 본사 방문 이후로 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도 마찬가지. 다만 자신이 맡은 아칼리는 어려워서 잘 하지 못하고, 대신 루시안을 열심히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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