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젠지 이지훈 단장 "팀내 선수 상대 불공정 계약 없다"

Talon 2019. 12. 5. 09:32

젠지 e스포츠가 '카나비 사건'으로 시작된 선수 계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젠지 e스포츠 이지훈 단장은 1일 SNS를 통해서 젠지 선수 계약서와 관련된 입장을 발표했다. 해당 포스트에 의하면 젠지는 "선수 계약의 불공정성 문제는 합리적인 상식을 넘어서는 회사 측의 과도한 재량권과 회사가 이를 남용하여 프로 e스포츠 분야에서 선수들의 안녕을 저해하는 일련의 행위라는 것"이라며, 단지 계약의 문구만이 문제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젠지는 "사용하는 선수 계약서에는 부당한 재량권, 선수의 사생활에 대한 간섭이나 불합리한 위약금, 리그가 승인하지 않는 장기계약기간이나 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도 선수의 자유를 억압하는 이적금지조항, 회사가 개발한 지식재산권의 개발비용을 선수에게 청구하거나 선수가 부당한 요구마저 거절할 수 없도록 하는 불공정 조항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성년자와의 계약체결에 대해서도 젠지는 확실한 입장을 내놓았다. 젠지는 "미성년자와의 계약 체결의 경우 부모님을 회사로 초빙하거나 부득이할 경우 전화상으로 해당 계약의 내용을 1시간 이상 상세히 설명 드린 후 계약 서명에 있어서도 부모님이 선택하시지 않는 이상 회사가 아닌 자택에서 충분히 숙고하신 후 원격전자서명방식으로 서명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선수이적의 경우도 선수와 사전협의 및 동의를 구하고 선수가 이적의 과정에서 불의의 입장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계약절차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나비 사건'으로 그리핀 외에 다른 팀의 계약서 조항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젠지는 발빠르게 입장문을 게시함으로써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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