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U 파트너스가 DRX를 인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스포츠 옵저버는 23일(한국시각) ATU 파트너스가 e스포츠 펀드 1700만 달러(한화 약 197억원)을 조성해 DRX와 e스포츠 에이전시인 AZYT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CJ ENM(현재 OGN) 글로벌 사업팀장을 지낸 박정무 대표가 설립한 ATU 파트너스는 더이앤엠, 우리기술투자, 카카오게임즈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 곳이다. 박정무 대표는 인터뷰서 "e스포츠 산업은 지난 몇 년 동안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며 "K-팝, K-뷰티의 투자 호황에 이어 우리는 e스포츠가 한국 산업의 강점을 주도하는 투자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LCK는 프랜차이즈가 되지 않은 마지막 리그다. 하지만 곧 예정되어 있기에 한국 최고의 팀을 소유한다면 리그가 프랜차이즈로 변화할 때 슬롯(자리)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ATU 파트너스가 인수한 DRX는 지난 시즌까지 킹존 드래곤X로 활동한 팀이다. 대표가 바뀐 이후 팀 이름이 DRX로 변경됐으며 2020시즌을 앞두고 '씨맥' 김대호 감독과 '도란' 최현준, '쵸비' 정지훈 등을 영입해 리빌딩을 매듭지었다.
DRX 인수와 함께 언급된 에이전시 AZYT는 지난 2018년 6월에 설립됐다. 지금까지 eBuff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왔다. 현재 70명 이상의 e스포츠 선수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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