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진종오 선수입니다~!
본관은 풍기, KT 소속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50m 권총,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10m, 50m 공기 권총,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올림픽 사격최초 3연패를 달성한 권총사격의 살아있는 레전드입니다.
현재의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곡리에서 태어났으며, 불교 신자에요.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2001년 의경으로 군 복무를 하는 동안 경찰 체육단에서 사격을 병행하였으며, 복무 중이었던 2002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선출됐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50m 권총 경기에서 567점을 득점하여 본선 1위로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전의 마지막 사격에서 6.9점을 쏘는 실수를 범해 1위에서 2위로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그 당시 많은 네티즌들의 비난이 있었으며, 가장 많은 비난이 '눈 감고 쏴도 그것보다 잘 쏘겠다'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눈을 감고 사격을 해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결과 당연히 0점이 나왔습니다. 그 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10m 공기 권총에서 은메달을, 주 종목인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2010년 아시안 게임 사격 50m 권총 종목에서 도전했지만, 이대명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대신 10m/50m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마지막 사격에서 10.8점을 쏘며 1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2012년 8월 5일에 열린 50m 권총에서도 최영래와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 중간에 6.6점으로 격발 실수도 있었지만 이후 놀라운 집중력으로 193.7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이 날 우승으로 올림픽 사격 역사상 최초로 하계 올림픽 개인 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2012년 8월 18일자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했는데, 잘 차려 입고 나와 패션 센스를 뽐내었습니다. 이때 자신만의 권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 팀 회장님이 소원을 묻자 자신만의 총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더니, 정말로 소원을 들어 준 것입니다. 모델명 '진종오, 총번 1번' 으로 완전 커스텀 제품이죠.
세상에 하나뿐인 권총이고 런던에 가져간 총이 바로 그 총이라고 하네요. 이 총은 다름아닌 오스트리아의 그 슈타이어사 작품. 슈타이어 AUG를 만든 그 슈타이어가 맞습니다. 슈타이어 스포츠 라인에서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합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역시 세계적인 총기회사인 스위스의 모리니에서 제작한 맞춤형 권총을 사용했습니다. 보통 사이즈가 정해져있는 총들과 달리, 진종오 선수의 손의 본을 떠서 딱 맞는 크기의 총을 만들고 진종오 선수의 취향대로 빨간색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진종오 No.1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호날두가 나이키의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나이키는 호날두만의 모델을 제작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상당한 총덕인 듯 합니다. 어린 시절 돼지저금통 털어서 장난감 총 구입한 일화도 그렇고, 영웅본색을 보고 멋있어서 사격 선수가 되었다고 하며, 스스로도 총을 좋아한다고. 집에 에어소프트건 여러 정이 있다고 합니다. 이 날 나온 아내의 증언에 따르면 차고에 있는 곱등이를 헤리스 테크닉으로 사냥한다고 합니다. 자세 연습 겸 구매하게 되었다고 한다는데 사심도 좀 섞인 듯 합니다. 방송에서 파리를 BB탄총을 가져와 잡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라이트까지 달아놨습니다. 이후 파리 모형을 쏘는 것을 또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두 영상 다 베레타 PX4로 보이는데 개인 소장품인 것 같습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개최 전에 두시탈출 컬투쇼에 일반인 방청객으로 참가했습니다. 평소에도 컬투쇼를 즐겨 들었다고 하며, 자기가 국가대표 사격 선수인데, 이번 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라는 식의 얘기를 했고, 컬투가 사주를 봐줬는데 큰 상을 탈 거라고 좋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진종오 선수가 금메달을 따자 정식으로 초청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후인 2016년 8월 24일도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에 컬투에게 인사를 하러 들렀다가 그대로 1부에 나왔습니다. 메달을 들고 와서 방송 전에 정찬우와 뮤지가 구경을 했으며, 당시 컬투쇼에서 한창 써먹던 메아리 효과를 이용하여 "진종오진종오진종오...사랑해사랑해사랑해...화이팅화이팅화이팅"을 널리 퍼뜨렸습니다. 2017년 12월 13일 뜬금없이 컬투쇼에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직접 신청한 것을 보면 친분이 이어지는 듯합니다
외국에서 열리는 사격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체력 유지를 위해 비즈니스석을 타고 다닌다고 합니다. 런던 올림픽 직전인 2012년 4월에 참가한 런던 프레올림픽을 위해 이코노미석을 타고 갔는데 체력 조절의 어려움을 호소하여 KT 측에 비즈니스석을 달라고 했고, 비즈니스석을 타고 이동한 뮌헨에서 2012년 5월에 열린 사격 월드컵 2관왕을 차지하여 검증됐기 때문입니다. 런던에 갔을 때 진종오 선수는 비즈니스석 요금 전액을 KT로부터 지원받았으며, 선수단 중에서는 유일하게 비즈니스석에 앉았다고 합니다. 몸이 불편했던 변경수 국가대표팀 총감독은 본인이 차액을 부담하여 비즈니스석을 타고 갔다고 합니다.
2012 런던 올림픽에 참가했을 땐 첫날 "올림픽에만 3번째로 참가하면서 선수촌의 밥이 맛없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영국 요리를 디스했습니다. 올림픽 이후 제네시스 프라다 V6 3.8 DOHC를 구입했습니다.
2014년 4월 30일 자 인터뷰에 따르면, 2013년 여름에 이혼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국가대표팀 생활 때문에 집을 오래 비우다 보니, 서로 관계가 소원해진 것이 원인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도 가족들과 함께해야 한다며 명기해 놓았었습니다. 이혼에 관련되어 여러가지 루머가 떠돌았지만 공식 확인된 것은 없고 2016 리우 올림픽 이전에 출연한 삼대천왕에서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차기 IOC선수위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합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도전해 볼 수 있는데 그 전에 한국 대표가 되어야 하기에 장미란, 유승민과 함께 국내 경합을 벌였는데, 결국 유승민에게 밀려 국내 대표가 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인배답게 결과에 승복하고 선수로 돌아가겠다고 인터뷰했습니다. 추가로 현재 국제사격연맹 선수위원직을 역임 중입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평소 취미로 낚시나 게임을 즐깁니다. 다만 현실과 다르게 총 쏘는 게임은 못한다고 합니다. KBS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에서 게임으로 훈련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그 게임이 리그 오브 레전드라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같은 kt스포츠 소속인 kt 롤스터팀의 숙소에 찾아와서 프로 선수들과 몇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방송 때문에 찾아온 것이 아니고 실제로 종종 찾아와서 함께 게임을 한다고 합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릴 당시 오버워치가 매우 유행했는데, 진종오 선수가 금메달을 따자 사람들은 게임 속 캐릭터 중에서 권총을 다루는 캐릭터인 맥크리에 빗대어 일명 '석양맨'이라는 드립이 난무하였습니다.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직접 오버워치를 해보고 싶다는 말을 언급하였습니다!!
배틀 그라운드의 첫 치킨 인증샷을 SNS에 올리기도했습니다. 11월 9일 열리는 트위치 주최 배그대회 인벤 해설진에 뜬금없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일 트위치 선발전에선 금메달급 드립을 뽐내며 해설 유망주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은 2017년 11월 13일 SBS 8 뉴스의 스포츠 코너에서도 보도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시력이 0.6 이라고 합니다.
원래 2018년 1월 17일 MBC 라디오스타에 가수협회장, 서울시장, 작사가 김이나와 함께 출연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늑골에 이상이 생겨 개그맨 고장환 씨로 대체되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관객들에게 자리 등의 안내를 해주는 자원봉사를 했었습니다.
2019년 1월 7일 2004년 부터 몸담았던 KT 사격선수단에서 서울 시청으로 이적했습니다. 이유는 운동 뿐만 아니라 선수 이후 미래를 위해서입니다.
2019년 6월 13일에 첫방송을 한 JTBC 뭉쳐야 찬다 - 전설들의 조기축구 '어쩌다FC' 멤버로 출연중이에요. 대학교때 축구 시합에 나갔다가 오른쪽 쇄골뼈를 부상당한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 일절 축구를 안하고 있다가 이번이 자기 인생 마지막 축구라고 생각하고 출연했다고 합니다. 근데 사격 실력과는 다르게 엄청난 개발입니다... 축구할때 하드웨어는 그렇다쳐도 타고난 발이 개발이어서 그것마저도 묻힙니다. '마지막 기회' 얘기도 나올 정도였으나 이후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주전이 되었습니다. 팀내 별명은 '라스트 보이'입니다.
바이크를 즐겨 타는 듯합니다. 가와사키z900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군대를 일찍 다녀왔습니다. 정확히는 경찰 체육단에서 사격 선수로 활동했다고.근데 병역특례자인줄 아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진찍기가 취미입니다.
주종목이 아닌 산탄총 클레이 사격에 대해서는 아예 훈련조차 받아본 적 없는지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인 듯 합니다. 2019년 11월 맥심 에디터 채희진과 트랩 클레이 시합을 했던 적이 있는데 25발 중 3발을 맞춰 시합의 의미가 없을 정도입니다.
2019년 11월 8일 경남대학교에서 강연을 진행하였는데, "방송 그만하고 운동이나 더 하세요" 라는 말을 들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상 진종오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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