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G가 연고지를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옮긴다.
지난 2일 LPL 참가팀인 로얄 네버 기브업(RNG)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새로운 경기장을 짓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베이징을 연고지 삼아 2018 LPL 서머 스플릿부터 우커송 아레나에서 경기를 진행한지 채 2년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다.
외신 'e스포츠 옵저버'는 베이징에서 근무하던 RNG 직원으로부터 "2019년 11월에 RNG가 상하이로 따라오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재 RNG 베이징팀은 해산한 상태이며, 상하이로 따라가지 않는 직원들은 그에 따른 보상을 받았다. RNG의 상해 연고지 이전의 이유로는 자금 문제와 상하이 정부의 지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경기장이 완성될 때까지 RNG는 상하이 홍차오 특설무대를 임시 홈구장으로 삼아 2020 LPL 스프링 스플릿 경기를 치른다. RNG의 상하이 내 새 경기장 위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20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고지 이전을 선언한 팀은 RNG 외에 LNG가 있다. LNG는 충칭을 벗어나 상하이에서 고속 열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쑤저우로 연고지를 옮긴다.
한편, 총 17개 팀이 참가하는 2020 LPL 스프링은 오는 13일 인빅터스 게이밍(IG)와 펀플러스 피닉스의 대결로 개막한다. RNG는 BLG와 18일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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