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리그에서 e스포츠의 토대를 다지는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 참가하고 있는 디그니타스가 훈련시설에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도입해 ‘실시간 분석’ ‘선수 실력 상승’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이스포츠 옵저버’ ‘야후 파이낸스’ 등 복수의 북미 매체는 “디그니타스가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5G 도입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즌은 미국 내에서 1억 18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 기업이다. 버라이즌은 지난 2019년 4월 미국 최초로 5G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디그니타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뉴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종합 게임단이다. 지난 2016년 NBA 구단 ‘필라델피아 76ers’를 소유하고 있는 ‘해리스 블리처 스포츠 앤 엔터테인먼트’에 인수돼 중국, 유럽에도 진출하는 글로벌 게임단으로 발돋움했다. LOL e스포츠에는 지난 2019년 4월 클러치 게이밍을 2000만 달러(약 235억 원)에 사들이며 LCS에 복귀했다.
‘버라이즌 5G 게이밍 센터’로 명명된 훈련시설은 5500평방 피트(약 154평) 규모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에 위치해 있다. 디그니타스와 버라이즌은 LOL e스포츠 팀이 활동하고 있는 로스 앤젤레스에 중요 시설을 짓기 위해 협력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디그니타스는 26일부터 훈련시설의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시간 분석’ ‘선수 실력 상승’ ‘팬들과 소통 개선’ 등 다양한 분야의 품질을 드높일 예정이다.
디그니타스의 CEO인 마이클 프린디빌은 “버라이즌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과 협력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며 “양사가 협력중인 5G 기술은 현재, 미래의 파트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앞으로 우리는 버라이즌과 함께 새로운 방식으로 e스포츠 스토리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CS와 IT기업간 협력은 지난 2019년부터 계속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2019년 6월 클라우드 나인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고 선수 육성, 전략 구성을 강화했다. 2019년 10월 팀 리퀴드는 독일의 IT기업 SAP와 파트너십 확대 계약을 맺고 ‘데이터 분석’ 부문을 전 종목에 적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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