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청두 헌터스, 중국 남아 오버워치 리그 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철저히 예방할 것"

Talon 2020. 1. 30. 17:31

청두 헌터스는 오버워치 리그 개막을 앞두고 중국에 남겠다는 선택을 내렸다.

30일 새벽(한국 시간) 오버워치 리그 청두 헌터스는 공식 SNS를 통해 '우한 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대안을 발표했다. 오버워치 리그 개막 전 남은 기간 동안 청두 헌터스는 중국에 남아 철저하게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관리하며 연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두 헌터스는 "바이러스 예방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침을 따르기 위해 팀 휴가를 연장할 것이다. 연휴가 끝나면 팀원들에게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철저하게 예방 절차를 따르도록 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두 헌터스는 "선수들과 스태프가 숙소에 도착하면 그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완전 소독할 것"이라며, "춘절 연휴 동안 충분한 안면 마스크과 소독 도구들을 구입해 모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끔 했다"고 전했다.

중국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상하이 드래곤즈와 광저우 차지는 "팀의 안전을 위해 한국으로 이동해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와 광저우의 경우, 청두와 달리 대부분의 선수-코치진이 한국인으로 꾸려져 있어 한국에서 훈련하기 용이한 반면, 청두는 한국 선수가 한 명도 없어 한국으로 이동하는 대신 철저한 관리 하에 중국에 남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버워치 리그를 주최하는 블리자드는 SNS를 통해 2월과 3월 예정되어 있던 중국 내 홈스탠드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블리자드는 "우리는 팬과 선수, 관계자들의 건강을 위해 2월과 3월 중국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취소된 중국 경기에 대해선 추후에 일정과 장소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