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중국 리그인 PCL 2020 스프링이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연기됐다.
펍지주식회사 차이나는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선수 및 리그 운영진의 건강을 위해 PCL 운영 위원회는 신중한 검토를 거쳐 오는 2월 9일 개막 예정이었던 PCL 2020 스프링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에서 진행 중인 e스포츠 리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모두 연기가 확정됐다. 가장 먼저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인 LPL과 2부 리그인 LDL이 연기를 결정했다.
2월 29일 중국 쿤밍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인 CFPL 시즌15와 CFML 시즌7 결승전 일정도 미뤄졌다. 알리바바의 스포츠 지사인 알리스포츠가 주최하는 WESG는 오는 2월 16일부터 3일간 중국 마카오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WESG 아시아 파이널을 취소시켰다.
PCL 운영 위원회는 "현재 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상황과 관련 주무부처의 지침에 따라 공식 채널을 통해 리그운영계획 및 일정을 별도로 발표하겠다"며 "대회의 적정성 및 공정성을 위해 필요시 리그 구조와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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