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쵸비 정지훈 선수입니다~!
現 DragonX의 미드라이너입니다. 프로 데뷔 전, 2017년 열린 케스파컵에서 KeG 광주 대표로 출전해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하였습니다.
인천 가좌고등학교 출신으로, 프로 데뷔 전 닉네임이 '가좌고 미율치'였습니다.
시즌9까지의 쵸비를 요약하자면 극한의 피지컬을 이용해 라인전을 압도하면서 라인 주도권을 가져오고, 팀의 정글러인 타잔과 함께 전 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임을 펼쳤습니다. 물론 한타에서도 뛰어난 메카닉을 통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2001년생 선수답게 메카닉이 매우 뛰어난데, 프로씬에서도 손쉽게 건들지 못할정도로 초 고난이도 챔피언인 아칼리와 이렐리아를 다룰수 있다고 팬들이나 관계자들에게 인정받을 정도입니다. 그리핀 김대호 감독의 말에 의하면, 입단 테스트를 보기 전까지 마스터 티어였는데 라인전 자체는 마스터 구간을 학살할정도로 매우 강력했지만 운영적인 손실을 많이보는 그 티어에 맞지않는 게임운영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터 티어에 있던 것은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피지컬. 그래서 팀에 입단 후 팀원들과의 피드백과 코칭 스태프의 원석을 갈고 닦는 과정으로 라인전, 운영, 포지셔닝 등등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장했다고 합니다. 반응속도에 기반한 스킬 적중도와 스킬 회피력이 상당한 수준이며, 순간마다의 판단에 기한 변수 창출도 곧잘 해낸다고 합니다.
한타에서의 포지셔닝이 좋아서 포커싱당해 순삭당하는 빈도도 적은 편. 굳이 비교하자면 전성기 때의 다데와 연결지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전성기 페이커나 지금의 유칼이 극단적인 공격성에 기인해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하며 밀어붙이는 플레이를 하는 것과는 상반된 플레이 스타일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딜링 센스가 좋아서 이렐리아나 아칼리 처럼 프리딜 구도를 잡기 힘든 근접 챔프로도 특유의 포지셔닝으로 딜각을 잘 만듭니다.
또한 룬 특성 연구도 타선수 대비 굉장히 활발합니다. 현재 대회에서 보이는 더블인장 메타를 처음 도입한 선수로서, 부패+시간왜곡 물약+인장 2개로 엄청난 유지력을 자랑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최근에는 핵심 룬으로 기민한 발놀림을 들어 라인전 유지력을 극대화시키는 아칼리를 보편화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라인전 성향은 19년도 들어서 견고하면서도 조용히 압박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쵸비는 대회 기준으로 라인전 안정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라인에서 상대를 압박하거나 CS 차이를 내는 정도의 플레이는 물론, 각이 나오면 압도적인 피지컬로 솔킬이나 갱승같은 슈퍼플레이도 곧잘 해냅니다. 또 어린 나이에 피지컬형 선수 답지 않게 침착하고 호전성을 제어하는 편으로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는 경우도 적습니다. 2018년 섬머 결승을 마지막으로 2019년까지 단 한번도 라인전에서 솔로킬을 내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2018 케스파컵부터 CS 수급 능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은 상술한 바와 같이 우수한 라인관리 및 딜교환을 통해서 상대의 라인 로스 및 CS 손실을 유발함과 동시에 자신의 라인 CS를 놓치지 않는 라인전 특징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런 극한의 라인관리와 파밍 능력이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선 푸시 후 로밍으로 CS 이득을 보는 유형의 선수다 보니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챔프를 쥐어주지 않으면 활동 영역이 극도로 줄어듭니다. 대표적으로 리산드라나 코르키, 오리아나등. 또다른 단점은 라인전 단계에서 적극성이나 주도적인 플레이가 부족합니다. 보통 쵸비의 솔킬각은 상대방의 실수를 캐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는 수동적입니다. 쵸비의 뛰어난 생존력과 19 스프링 어마어마한 KDA는 역설적으로 초비의 수비적인 성향의 편린이기도 합니다. 팀 전체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한 19 서머부터 이런 약점이 부각됩니다.
이러한 선 푸시를 해야하는 그의 플레이 특성과 수동적인 라인전이 쵸비의 최대의 약점인 챔피언 폭으로 즉결됩니다. 아트록스, 이렐리아, 아칼리, 사일러스 등 근거리 챔피언이라면 사이온같은 탱커까지 골고루 잘 다루는 편이나, 상대적으로 원거리 챔피언으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19섬머때 아지르, 코르키 나눠먹는 구도가 나올때 부진을 겪기도 했습니다. 즉, 과도하게 파밍에 집착하는 경향과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부실해서 아군이 판을 깔아주지 않으면 성장력에 비해 게임 내 미치는 영향력이 없다시피할 때도 있습니다.
2018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정규시즌 우승 / Champions Korea Summer 준우승 / KeSPA Cup 우승, MVP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준우승, 정규시즌 MVP /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 /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준우승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 8강
2019 LoL KeSPA Cup ULSAN 4강
2019 LoL KeSPA Cup ULSAN은 DRX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출전하는 대회입니다.
12월 26일 열린 16강 G조 KeG 충남과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2대 0 승리에 기여하였습니다. 1세트에서는 르블랑으로 적재적소에서 암살을 선보이며 승리하였습니다. 2세트에서는 피오라를 픽하여 퀸을 픽한 도란과의 라인 스왑으로 탑에 올라갔는데, 상대 이렐리아를 솔로킬하며 성장한 뒤 2대 1에서 더블킬을 따내고 3대 1 상황에서도 살아 나가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4강 아프리카 프릭스 기인 플라이에게 3:0 셧아웃 당했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스스로에 대한 프로게이머 롤 모델을 묻는 질문에 대한 짧게 답을 하고 간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웃을 때 보이는 덧니 때문인지 도깨비를 닮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귀엽게 보는 사람들도 꽤 있는 듯.
이전 솔랭계정 닉네임이 댕 체 였기에, 정채연의 팬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으나 본인이 밝히길 댕 체 닉네임은 이전에 사용하던 미율치당신은대체 에서 두글자 닉네임을 만들고싶어 변형을 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프로 닉네임 쵸비도 학창 시절 별명이였던 멸치의 영어 단어인 anchovy에서 따온 것이라고.
2019년 4월 말에 스트리머 연초봄과 노말 및 무작위 총력전을 같이 플레이 한 것이 확인되었는데, 여기서 연초봄의 닉네임인 첫 봄에 맞추어 닉을 '첫 새싹'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쵸비만 한 게 아니고 주변 스트리머들과 다른 프로게이머들도 다 같이 바꾼걸 보면 아무래도 주변 지인들과 장난삼아 단체로 닉네임을 맞춘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문에 쵸비에게 연초봄의 광팬 밈이 생겼습니다. 롤갤에서 시작된 밈인 만큼 처음에는 여성 스트리머에 대한 반감을 표출하는 식으로 오르내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너구리의 롤나봉쓰 짝사랑 밈처럼 변질되어 연초봄 방송에 푹 빠진 트수 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아마추어 시절엔 카시오페아만 했는데, 그때를 돌이켜보면 롤이 아닌 ‘철권’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고 회고했습니다. 이후 씨맥에게서 자신의 게임 지식을 전수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며, 먼저 연락을 줬다고 합니다.
프로게이머 로컨과 잘 알고 지내는 사이인듯 합니다. 쵸비를 옛날부터 넷상에서만 알고 지내다 리라 때 처음 현실에서 만났는데 키가 너무 커서 놀랐다고. 한때 사용했던 소환사명도 뒤집으면 로컨이었습니다.
LOL 클랜 '시노미야 카구야 팬클럽'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포착되었습니다.
제물포중학교, 가좌고등학교 출신으로 실제 중학교 장래희망에 '프로게이머' 라고 쓰여있습니다.
데프트를 많이 좋아하는지 데프트 침대를 빼앗는 중이다 카더라.
이상 정지훈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구감독 박종환 (0) | 2020.02.10 |
---|---|
프로게이머 기대한 (0) | 2020.02.10 |
가수 유노윤호 (0) | 2020.02.07 |
보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0) | 2020.02.06 |
前 프로게이머 권상윤 (0) | 2020.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