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토론토-뉴욕-밴쿠버-LAV, 2020 시즌 개막전 승리

토론토 디파이언트와 뉴욕 엑셀시어, 밴쿠버 타이탄즈와 LA 발리언트가 오버워치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9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해머스타인 볼룸과 텍사스 알링턴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0 오버워치 리그' 1주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뉴욕 엑셀시어의 홈스탠드로 진행된 두 경기에선 토론토 디파이언트와 뉴욕 엑셀시어가 승리했고, 댈러스 퓨얼의 홈스탠드로 펼쳐진 또다른 두 경기에선 밴쿠버 타이탄즈와 LA 발리언트가 승리로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토론토 디파이언트는 파리 이터널을 상대로 리장 타워에서의 1세트 승리를 빼앗겼고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냈다. 파리는 1세트 첫 라운드에서 100:0을 일궈내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슈어포'의 플레이에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추가로 득점하며 역전한 토론토 디파이언트는 4세트 하바나에서 완막에 성공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뉴욕 홈스탠드 2경기에선 뉴욕 엑셀시어가 홈팬들에게 승리라는 기분 좋은 선물을 안겨줬다. 1세트에서 뉴욕은 탱커가 빠르게 제압되거나 빙벽으로 딜로스가 발생하는 등 런던 스핏파이어에게 밀려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분위기가 오르기 시작한 뉴욕은 4세트 쓰레기촌 완막을 해내는 등 런던을 거칠게 몰아붙이고 승리했다.

한편, 댈러스 퓨얼의 홈스탠드로 진행된 경기에선 밴쿠버 타이탄즈와 LA 발리언트가 승리를 챙겼다. 네팔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피셔' 라인하르트의 궁극기 활용이 돋보였음에도 LA 글래디에이터즈가 두 라운드를 가져가며 먼저 앞서나갔다. 밴쿠버가 왕의 길과 하나무라를 가져가며 역전했지만, LAG는 도라도 세트승을 챙겨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5세트 리장 타워에서의 거점 쟁탈전에서 밴쿠버가 두 라운드를 챙겨 최종 승자가 됐다.

LA 발리언트는 댈러스 퓨얼을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접전 끝 1세트 리장 타워 승리를 내줬지만, 블리자드 월드-호라이즌 달 기지-쓰레기촌에서 진행된 세 세트에서 승리해 역전승을 거둔 것. 'KSP'의 위도우 메이커-맥크리와 '레인' 루시우가 공격적으로 나서 킬을 따낸 점이 LA 발리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댈러스 퓨얼은 '디케이'의 분투에도 패배, 홈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