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프나틱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현재 진행형 레전드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 선수입니다~!
Fnatic의 AD 캐리를 맡고 있는 스웨덴 국적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2012년부터 주목받던 유망주이자 고수였고, 아마추어 시절 Playing Ducks라는 유럽 아마추어 팀에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2년 10월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로 영입되었습니다. 하지만 라이엇이 지정한 연령 제한에 걸려서 주전 명단에서는 옐로우스타로 대체되었습니다. 2013년 9월에 만 17세가 되어 라이엇 공식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되자, 프나틱은 레클레스를 2군 멤버나 당시 유럽 2부 리그의 팀에 임대를 보내는 형식으로 관리를 하였습니다.
생일이 시즌 3 롤드컵 본선 조별 리그 일정 사이에 끼어 있어 시즌 3 롤드컵 조별예선 혹은 토너먼트에서 데뷔를 기대받았지만 프나틱 측에서는 팀워크를 위해 데뷔를 미뤘고 이후 시즌 3가 끝난 후인 10월 7일 공식적으로 프나틱 1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레클레스의 늦은 1군 데뷔는 연령 제한이 딱히 없는 중국과 한국 리그의 유망주들과 비교가 되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시즌 2 롤드컵에 출전한 선수들 중에 최연소였던 IG의 멤버 키드와 쯔타이는 레클레스보다도 한 살 더 어렸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2019 LEC 스프링에서는 4주차까지 무려 3승 7패에 리그 8위라는 처참한 성적과 함께 전 시즌 우승팀의 몰락이 되나 싶었으나, 5주차 이후 정규 시즌 끝까지 8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3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저번 시즌 부터 지적받은 좁은 챔프 폭이 발목을 잡아 시즌 초반, 비원딜이 바텀 라인을 지배하던 시절에는 캡스가 나간 공백을 메우지 못하는 신인 네메시스의 부진과 더불어 동반 몰락하나 싶었지만, 리그 중반 치명타 아이템이 변경되는 패치가 적용되면서 급격하게 폼에 날개가 달렸습니다. 특히 3월 이후 새롭게 떠오른 1티어 원딜 베인으로 3승을 거두고, 원래 잘 사용하던 자야도 패치로 간접 상향되어 무난하게 2승을 거두었습니다.
LEC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는 1라운드 팀 바이탈리티를 만나 3:0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다만 바이탈리티, 스플라이스까지는 팀 파워로 찍어누르는 시나리오를 썼지만 Origen을 상대로는 어째 데뷔 때부터 자신에게 강했던 패트릭을 상대로 소나를 교환해가며 완벽하게 밀렸습니다. 네메시스, 브위포 다음으로 패배지분을 쌓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2019 서머에서 폼이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식 한타에서 생존력이 취약하다고 평가받던 레클레스지만 게임 양상이 진형 갖추고 탱 딜 CC 보조기 계산하면서 싸우는 한타가 아니라 돌발적인 이니시와 개싸움 위주로 흘러가면서 오히려 한타에서의 위상이 상승하였습니다. 시즌 4 시절 보여주던 뛰어난 딸피대전 집중력으로 제스클라의 시비르를 참교육하고 대역전승을 이끄는 것을 보면 최근 3시즌간 유럽 내에서 오히려 한타에 취약점을 보이던 레클레스가 맞나 싶을 정도.
특히 유럽이 오랜만에 메타를 선도하는 시점, 프나틱이 G2 이상으로 현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본인도 패트릭과 퍽즈 상대로 복수하면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의 시그니쳐 픽은 카르마. 특이하게도 빙결강화를 즐겨 채용하며 필승카드 급의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월 19일 경기에 네메시스가 봇라이너로 내려가고 프나틱 2군에 있던 MagiFelix가 미드라이너로 올라왔습니다. 아마도 상대가 중위권 Rogue이기도 하고 시험중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폭망......
8월 11일 경기에서 원딜 가렌으로 바이탈리티 전에서 승리를 차지해 역체원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는 4대 리그에서 최초로 가렌으로 승리한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이 가렌으로 G2와의 승자조 결승 1세트에서 완승을 따내면서 유미는 일단 프나틱 상대로 밴하고 보는 챔프가 되었습니다.
롤드컵에서도 썩 나쁘지않는 모습을 보여주긴했지만 팀적부진과 맞물려 결국 8강에 머무르고 말았는데 롤드컵 8강후 인터뷰라든가 팀 유튜브에서 올라오는 영상을 보면 팀내 갈등이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레클레스의 플레이 스타일은 두번의 시기로 나눌 수있는데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2016년을 거치면서 플레이스타일이 완전히 변화하였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2015년까지는 유럽의 데프트에 가까웠지만 2017년부터는 유럽의 프레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1차 전성기에는 안정적인 메카닉과 킬캐치 집중력을 극대화해서 먹고 살았다면, 케넨과 진을 발굴한 16년을 거쳐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능력을 뒤늦게 끌어올린 2차 전성기에는 초반에 CS 격차와 정글 활용, 그리고 본인의 시야를 이용해 스노우볼링을 극대화해서 후반의 부족해진 한타 안정성을 커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후발주자인 유럽의 다른 정상급 원딜들에 비해서 오히려 생존력이 좀 아쉽고 챔프폭이 엄청나게 아쉬운 축에 속하나 유럽리그 한정으로는 그걸 상쇄할만큼 초반에 강력한 면모를 뽐냅니다. 그리고 이게 유럽리그 한정이 아니란 것을 2015년 커리어를 뛰어넘는 2018 롤드컵 준우승으로 증명하였습니다.
어쨋든 한타 딜링능력이 극에 달하던 2015년까지의 레클레스든 라인전 능력으로 부족한 한타능력을 커버치는 2017년부터의 레클레스든 그가 가지고있는 장점은 KDA가 엄청나게 높게 기록되는 안정적인 원거리 딜러로 자신의 메카닉을 믿고 막 들이대는 경우는 극히 드문편이라는 점입니다. 2014시즌에 기록한 최다킬과 최소데스 기록 그리고 프나틱의 제2의 전성기라 평가받는 2018 프나틱 에서 보여준 어마무시한 KDA만 봐도 레클레스는 안정적인 축에 드는 원딜러에 속합니다.
다만 팬들 사이에서는 너무 사리면서 플레이하며 KDA에만 신경을 쓴다는 비판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한타에서 너무 사리면서 플레이하기에 딜링을 제대로 못한다는 비판이 많은데 지는 경기에서 특히 이런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 상태. 특히 15시즌 스프링 Elements 시절엔 특히 질때 너무 무력하게 진다면서 평가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팀이 져도 좋다는 평가를 받은 원딜중에는 더블리프트, MVP 오존 초창기의 임프,WE의 웨이샤오 그리고 유럽으로 치자면 CW 시절의 포기븐이 있는데 이런 원딜들은 공격적인 성향이나 지는 한타에서도 최대한 딜을 넣고 죽으려 하는 반면 지는 전투에서 아예 포기하고 자신의 생존을 챙기는 레클레스의 경우 질때는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는지라 더욱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나틱이 진짜로 KDA는 좋지만 딜량은 낮은 원딜을 한 시즌 기용한 뒤로는 비교가 되어 그런 의견이 많이 들어간 상황. 오히려 후니와 페비벤이 캐리할 때는 조용히 보조해주고 이들이 말렸을 때는 원딜이 이동기를 앞으로 사용하면서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성장치에 관계없이 무빙이 끝내준다며 한타 쪽은 호평일색입니다. 다만 프리즈, 포기븐, 닐스 같은 유럽의 탑티어 원딜들을 상대로 라인전 반반은 가도 이기는 모습은 영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 바위게 스틸백과 상성이 굉장히 안좋습니다. 2015 스프링 EL vs FNC 2연패, 2016 스프링 FNC vs UoL 2연패로 당당히 0승 4패... 아마도 레클레스의 부족한 능동성과 라인전 압박 능력이 사리기만 하는 스틸백을 상대로 독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포기븐, 닐스, 프리즈가 전부 바위게 한번 라인전서 제대로 파괴해버린 적이 있는 것과는 매우 대조되는 부분. 팀 핑계를 대기에 2015 시즌 프리즈의 팀 상황이 좋은 것도 전혀 아니었고 포기븐도 본인이 라인 터뜨려서 이긴 경기였으며 2016 시즌의 닐스도 바위게의 팀보다 순위가 낮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2016년의 데프트처럼 2017년에는 레클레스도 라인전에서 개안했는데, 그 뒤로 바위게 스틸백을 만날 때마다 부숴버리고 있습니다. 2018 시즌 초반 부진하다던 평가를 받다가도 자이언츠전에 트리스타나로 인섹킥...을 하는 등 스틸백만 만나면 16년의 복수를 이자쳐서 하고 있습니다.
어쨋든 초창기의 레클레스는 소위 말하는 '딸피 대전'에서 기가 막힌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상대 스펠 유무와 자신의 딜 계산을 철저히 하여 이길 것 같다 하면 과감하게 앞점멸도 서슴치 않고 대부분 킬을 따내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스플릿 푸쉬를 즐겨 하는 편이며 라인전 역시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CS 수급력도 훌륭한 편. 비슷한 원딜러로 KT의 Score 고동빈이 있습니다. 스코어가 정글로 전향한 뒤에는 주로 팬들에게는 유럽의 데프트, 안티들에게는 데프트의 하위호환 정도로 평가됩니다. 유럽 경쟁자인 프리즈에 의하면, 가지고 있는 골드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원거리 딜러.
레클레스가 최악의 부진을 겪던 2016년 시절 팀을 나간 녹시악에 의하면 자신과는 라인전을 풀어가는 성향이 달라서 해결이 안됐는데 레클레스는 봇에 정글콜을 상대적으로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정글러를 자주 부르지 않고도 큰 사고 없이 무난하게 잘 성장하는 것은 분명 뛰어난 능력으로, 후니나 페비벤처럼 다른 라인에 공격적인 라인전을 선호하는 선수가 있을 경우 시너지가 좋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한정된 플레이스타일이 좋은 것은 아닌 듯합니다. 엘레멘츠 시절 특히 심했지만 다른 라인에 정글러가 가기 곤란한 상황일 때 레클레스의 이런 성향은 독이 되었습니다. 똑같이 수비적인 데프트가 임프에 대해 아군을 활용하는 능력이 자신보다 낫다며 플레이스타일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는 대조됩니다. 어쨋든 최악의 부진을 겪은 2016년 이후에는 이러한 단점이 사라지고 오히려 정글을 적극적으로 불러 라인전 스노우볼링을 극대화 시키는 스타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에 포기븐과 프리즈가 막장팀에서 썩고 닐스가 루키였던 시즌 5 서머시즌까지만 해도 유럽에서 딜링능력 하면 넘버 1로 꼽히고 소규모 교전에서나 한타에서나 위치선정과 무빙, 스킬사용이 모두 탑급이라 불리던 원딜러의 모습은 사라진편입니다.
그런데 2018 MSI만 해도 우지 공포증에 시달렸고 2018 서머~2019 스프링에도 자국 내에서 자신보다 정식 한타에서 안정감을 보여주는 패트릭, 한스 사마, 업셋, 코비 등에게 비교열위를 보였지만 점차 부활, 한타에서까지 다시 강해지는 느낌도 듭니다. 거리재기라던가 한타에서 동료 활용능력, 서로 진형 갖춘 한타에서의 위치 선정 등에 아쉬움이 많았지만, 세계적인 한타 양상이 레클레스가 좋아하던 시즌 4 프나틱 스타일의 난전에 가깝게 변하면서 특유의 메카닉이나 난전 속 집중력 등이 빛나고 있는 느낌.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은 베인과 케넨이며, 공식 경기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 한 챔피언은 시비르입니다. 그 외 이즈리얼, 루시안, 트리스타나, 자야, 진을 주로 픽하였습니다. 특히 AD 케넨은 레클레스의 비밀 병기로 꼽히며 가장 유명한 경기로는 2017 LCS EU 스프링 시즌 11연승을 달리던 G2 esports를 무너뜨린 경기가 꼽힙니다.
겐자만큼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템 트리가 트롤틱합니다. 신인시절 당시 삼위일체가 상향되자 모든 원딜로 삼위일체를 간다든지, 겐자처럼 코어 템들을 만들기보단 하위 템들을 이것저것 사면서 잡상인이 된다든지. 하지만 삼위일체는 LCS 프로가 아닌 솔랭에서 했고 실제로 그 겐자처럼경기 내에서 지적받을 정도로 이상하게 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오히려 자세히 따져보면 겐자와 정반대의 경우로, 많은 연습량을 통해 새로운 템트리와 스킬트리를 찾아내는 긍정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입니다. 겐자와 더불어 삼위일체 코그모의 재발견에도 도움을 주었고, 비록 코그모와 달리 대세는 되지 못했지만 LCS의 캔디판다와 NLB의 피글렛...이 선보인 삼위일체 카이팅 베인에도 영향을 준 셈. 이는 중견급 게이머...가 된 시즌 6에도 여전해서 리메이크 코그모의 극후반 템트리를 새롭게 바꾸어 김동준 해설에게 언급이 되거나 진의 선구자로 등극하는 등 그 노력만큼은 여러 팬들에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굉장한 노력파라고 합니다. 솔로랭크를 유럽 게이머들 중 열심히 하는 편이라고 하며, 스크림에서 전력을 숨기기로 유명했던 페케시절 프나틱에서 홀로 최선을 다한 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4년 롤스타전에서도 홀로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있다는 증언이 속속들이 나오면서 평가가 더 높아지는 중입니다.
더블리프트와 나름 인연이 있는데 IPL 5부터 더블리프트의 트래시 토크를 받았고 그때는 진지하게 화를 내면서 더블리프트와 사이가 흉흉해지나 했는데 IEM 쾰른에서는 더블리프트의 트래시 토크 컨셉을 알아챈 건지 맞디스를 하면서 놀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더블리프트와 트위터로 서로 농담을 하면서 친해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Rekkles를 레클스나 레클리스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레클레스가 맞습니다. 인터뷰하는 사람의 말을 해석해 보면 레클'레스'를 강조하면서 레클스로 발음하는 경우를 지적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이 꽤 미형으로 LCS를 해설하는 윤덕진 해설은 단군님이 좋아할 상이라고 평했습니다. 어? 게다가 페케의 기믹과 얽혀...
OGN과 한국 솔로랭크를 프나틱 멤버중 제일 잘 챙겨보는 편이라고 합니다. 3번째 부계정 이름이 SAMSUNG B Deft 이고 한국 전적사이트 OP.GG를 애용합니다. 인터뷰에서 그걸 밝혔을때 데프트가 그에 대한 오마주의 의미로 가장 높은 부계정인 디프트를 Rekk1ess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서머시즌에 한국에 전지훈련 와서 받은 슈퍼 계정의 닉네임은 European Deft입니다. 그리고 조편성에서 Deft를 만나자 Group of deft라고 닉을 바꿨습니다.
묘하게 해리포터의 드레이코 말포이를 닮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데프트와의 인터뷰에서 언급되었습니다.
이 이후로도 데프트하고 사이가 더 좋아졌는지 AmA에서 데프트를 위해서라면 수영해서...라도 갈 것이라고 말까지 했습니다.
프나틱에서 레인오버와 굉장히 친한데 LIFE of LEGENDS에서 자신과 굉장히 비슷하다고 느껴서 그렇다고 합니다.
2016 롤드컵을 앞두고 찍은 다큐멘터리인 전설,날아오르다 시즌2 1화 : 봄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프로게이머를 하기 이전에 축구를 했는데, 큰 부상을 두 번 연속으로 당하는 바람에 축구를 접어야만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실의에 빠져있던 중 리그 오브 레전드를 친구로부터 접하게 되었다고.
유럽 선수들 중에서도 영어에 상당히 능숙합니다. 영어 인터뷰를 보면 발음에 스웨덴 엑센트가 약간 있긴 하지만 회화 실력만 보면 원어민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인터뷰 내용도 자만없이 상당히 솔직한 편인데 예를 들어 Longzhu 와의 경기에 대놓고 "애초에 너무 강한 상대라 이길 생각은 안 한다." 라고 한다든지;; 아니면 Immortals 와의 경기에 본인이 잘 하다가 막판에 실수로 지자 "이 패배는 무조건 내 책임이다" 라고 한다든지. 그리고 표정 변화가 크게 없는 편인 선수긴 하지만 극적으로 이기거나 질 때는 진짜 리액션이 꽤 큰데 롤드컵 2014에서는 OMG 에게 어이없게 패한 뒤 눈물을 흘렸고 롤드컵 2017 에서 4패를 하며 암울한 분위기 속에 Immortals 를 잡고 드디어 1승을 거두자 사자후를 내질렀습니다;;
프나틱과 장기 계약을 맺기 전 진지하게 LCK나 LPL 진출을 노려봤다고 합니다. 특히 몇몇의 중국 팀들은 관심을 가지기도 했는데, 각 팀에서 원래 활동하고있던 원딜들이 모두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여서 포기했다고 하네요.
2018년 4월에 전지훈련으로 한국으로 와서 인터뷰를 하였는데, 그때 우지가 정말 뛰어난 원딜이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고, 많은 원딜러 이름을 놓고 순위를 매기는데 우지를 데프트나 프레이, 뱅보다 높은 순위로 꼽았습니다. 이 인터뷰로,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2018 MSI 이전에는 롤알못으로 까였다가, 2018 MSI 이후에 롤잘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18 롤 올스타전에 캡스와 함께 유럽대표로 뽑혔으나,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고싶다는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득표율 2위였던 레클레스를 대신해 득표율 3위를 차지한 프나틱의 정글러 브록사가 유럽지역 올스타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2018 롤드컵때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팬들은 BV 보루시아 도르드문트의 축구선수 마르코 로이스를 닮은 것 같다는 반응입니다.
오른팔에 있는 문신은 'Rekkles'이고, 왼팔에 있는 문신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굉장히 감정 표현이 격한 선수입니다. 일단 극적으로 우승을 하든, 준우승을 하든 언제나 눈물을 흘리는 게 다반사...고 짜릿한 세트승을 거둘 때는 사자후를 내지르는 등의 일들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2019 롤드컵 조별리그에서 8강 진출이 걸린 마지막 RNG전을 승리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국제대회 커리어 내내 앞길을 막던 우지를 상대로 드디어 정석 원딜로 이겼다는 점에서 큰 감동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이상 마르틴 라르손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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