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개성 넘치는 뉴미디어, 스타와 팬 가까워진다 [스경X분석]

Talon 2020. 3. 5. 09:31

2020.03.04.

아이돌과 팬의 소통이 뉴 미디어를 통해 다양해지고 있다.

한정된 레거시 미디어(전통 매체로 분류되는 TV, 신문, 잡지, 라디오 등)를 벗어나 그룹의 개성과 차별화를 자유롭게 선보일 수 있는 유튜브, SNS 위시한 라이브 플랫폼 ‘뉴 미디어’가 아이돌 그룹의 주요 소통 창구로 자리잡고 있다. 소통을 넘어 마케팅으로 진화하고 있는 뉴미디어를 알아본다.

■뉴 미디어, 소통에서 마케팅까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은 스타와 팬의 친밀감을 북돋을 수 있는 대표 소통창구다. 마치 늦은 밤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와 영상통화를 하는 듯한 느낌으로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수 있다.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는 뉴미디어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돌이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은 물론, 팬들의 신청곡을 즉석 라이브로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슬기로운 지생활’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일상 브이로그, 노래 커버 영상 등 평소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때로는 마케팅에 응용된다. 짧은 스낵 영상 공유가 Z세대들의 놀이문화로 잡으면서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도 중요한 소통 매체로 자리잡았다. 지코는 틱톡을 통해 화사, 산다라박, 청하와 함께한 ‘아무노래 챌린지’ 영상을 공개하면서 대세로 자리잡았다. 주로 해외 팝스타들의 마케팅 기법으로 자리잡은 챌린지 영상이 불러온 효과는 어마어마했다. ‘아무노래 챌린지’ 영상은 8억 뷰를 돌파하며(틱톡, 중국 도우인 포함)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해 2020년 국내외 음원차트를 강타하는 최고의 히트곡이 됐다.

‘네이버 NOW.’ ‘어벤걸스’ 걸그룹 멤버의 단체 사진.

■‘라디오 대신’ 모바일 오디오 플랫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새롭게 진화한 오디오 플랫폼도 아이돌들의 중요한 소통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네이버가 선보인 라이브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NOW.’가 대표적이다. NOW.는 네이버 앱에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24시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비스 론칭과 함께 K팝, 힙합, 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쇼를 선보이고 있다.

강다니엘, 김재중 등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오디오쇼를 선보였다. 특히 호스트로 출연하는 다양한 아이돌들의 이색적인 조합을 계속해서 시도하면서 색다른 콘텐츠 제작을 위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어벤걸스’는 걸그룹이 헤쳐 모였다. 러블리즈 지애, 여자친구 은하, 오마이걸 효정, 에이프릴 나은, 우주소녀 다영 등 개성 넘치는 여자 아이돌 다섯 명이 뭉쳐 5인 5색의 매력을 선사하는 오디오쇼다.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도 팟캐스트 서비스 ‘팟티’를 인수해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팟티는 라이브 오디오 기능을 업데이트시켜 누구나 오디오 자키(AJ)가 되어 오디오 콘텐츠를 업로드하거나 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새롭게 등장하는 뉴미디어들은 스타와 팬들의 소통 창구는 점점 다채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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