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前 프로게이머 신우영

Talon 2020. 3. 10. 09:48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세라프 신우영 선수입니다~!


前 나진 화이트 실드,Counter Logic Gaming,Team EnVyUs,러너웨이의 탑솔러


최초로 LCS 본선에 오른 한국인 프로게이머로 아마추어 시절에는 '세라피컬'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며 탑 AD니달리의 장인으로 유명했습니다. 그것을 감명깊게 본 실드에서 영입을 했으나 실드에서는 식스맨으로 단 한경기 출전하고 팀을 나왔습니다. 그 이후에 솔랭을 전전하다가 본인이 CLG에는 테스트를 통해 정식으로 입단했습니다. 그리고 몬테크리스토와의 길고 긴 인연으로 김몬테의 진정한 양아들이라는 별명도 있을정도.


2019년 9월에 전역했고, 전역 2달만에 챌린저를 찍었다고 한다. 2019년 12월 2일 트위치 스트리머 러너의 방송에서 새로이 창단한 러너웨이 롤팀의 탑으로 영입되어 다시 한 번 프로의 길에 도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러너의 말로는 넓은 챔프 폭, 좋은 인성, 그리고 결정적으로 군 전역 이후에 다시 챌린저를 찍은 노력을 높이 산다고.


롤챌스 승강전, 세라프는 전반적으로 과거 시그니처 픽(?)이던 탑 루시안부터 정석챔프까지 그냥저냥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정글서폿의 심각한 부진과 짧은 준비기간으로 인한 맞지 않는 팀합이 겹치면서 팀은 광탈했습니다.


전형적인 솔랭 스타일에서 진화를 못해서 정체되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롤프로씬 초창기의 솔로랭크와 프로의 간극을 보여준 대표적인 프로게이머인데 CLG에서 처음 왔을때 큰 기대를 받고 라인전과 한타에서 기대받았지만 방송 울렁증이든 뭐든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 후 TDK에서도 팀이 연패에 선수들이 못 오는 악재를 겪었지만 결국 2시즌을 보낸 후의 평가는 좋게 봐줘도 LCS 평균 수준의 탑이거나 그 이하라는 평가입니다. 캐리력은 좋은편이긴 하지만 라인전은 논외로 치더라도 한타나 중간에 너무 잘 짤린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꼽힙니다.


잘 짤리는 것은 물론 CLG같이 팀 단위 오더에 하자가 있는 팀에서만 뛴 탓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쳐도 챔프폭 또한 솔랭전사답게 문제가 있습니다. 세라프가 북미에서 뛰던당시 엄청난 평가를 받던 한국 최상위 탑솔러가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단순히 메카닉만 좋아서가 아니라 챔프폭이 넓고 캐리력이 높고 팀플레이에도 잘 녹아들어서인데, 세라프는 북미 탑솔러와의 밴픽싸움에서도 딱히 우위에 서지 못하고 2015 서머시즌의 블라디미르를 제외하면 별로 캐리력 있는 모습도 못 보여줬습니다. TDK의 상황이 막장이라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려웠지만 일단 탑신병자 기질이 다분한 선수라 한국어 쓰는 팀에서 뛴다고 의사소통을 잘하리라는 보장도 아직 없습니다. 북미 탑솔인 자이온이나 콰스도 메카닉은 좋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 탑솔러라서 기대해야 한다고 말하기 난감한 부분이 있는 셈.


그런데 일일 용병으로 기용된 2016 스프링 시즌에 탑 리산드라로 기막힌 텔포이니시를 열며 C9을 상대로 3/0/9 하드캐리를 보여줬습니다. 심지어 이날의 MVP 매쉬에 의하면 오더도 세라프가 했다고...... 하이가 빠졌고 러쉬가 니달리를 픽한 C9의 시야장악이 워낙 좋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세라프의 폼은 분명 좋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TDK 소속으로 출전하는 2부리그에서는 또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3주차 용병때는 1일차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2일차때는 라이즈로 잘 성장해놓고 너무 취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제 적응 문제를 이야기하기도 시간이 너무 지났으니 2016시즌에 본인의 실력을 TDK에서든 TIP에서든 보여줘야 현재까지의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16 서머 시즌초까지로 보자면 처음 CLG시절과 달리 프로 생활을 이어가면서 약점으로 지목받던 부분들도 보강하였고 캐리력도 보유하며 미드인 닌자와 함께 북미 LCS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지셔닝 문제는 여전히 있는 편이지만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한국인 팀원들때문이든 나아진 영어실력때문이든 좋아진 점이 확실히 보이는 상태. 북미 상위권 탑이라고 하기에는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모습들이 너무 짧고 가장 중요한 플레이오프 자체를 CLG시절만 갔었기때문에 단언할 수 없으나 처음 북미 LCS에서 보여주었던 기대이하의 모습에 비해서 확실히 보강을한 모습입니다.


서머시즌 초까지만 해도 우수한 캐리력 때문에 후니, 하운쳐, 임팩트, 레이 등과 더불어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후반 팀과 함께 급격한 DTD를 겪으면서 평가는 내려간 편. 메타에 맞지 않는 캐리력 높은 챔피언을 활용하는 능력은 뛰어나나 팀을 받쳐주는 능력은 애매합니다. 한마디로 리스크는 약간 더 낮은 대신 실링은 좀 많이 낮은 후니의 하위호환입니다.


탱커를 아예 기피한 유럽-북미 1기 시절 후니만큼은 아니지만 탱커를 잘 픽하지 않았고, 캐리를 세라프가 해야 하는 팀의 전력 탓도 있지만 탱커 승률은 영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후니가 까이는 탑 루시안 픽 역시 세라프의 작품이라는 썰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미국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는데 반대를 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정글러인 덱스터와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고.. 더불어 독일발음인 덱스터의 발음을 조금 알아듣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게 시즌 끝까지 가면서 덱스터가 CLG를 나간후에 세라프를 디스하기도 했습니다. 덤으로 핫샷도 세라프가 CLG를 나간후에도 디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CLG로 건너가 개인방송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 욕을 먹기도 했습니다. 성격 좋기로 유명한 EG의 크레포와 같이 게임 중 크레포를 피더라고 지나치게 비난하고 항복이 되지 않자 지속적으로 칭얼대는 좋지않은 멘탈을 보여서 당시 커뮤니티에서 CLG에서 잘하라는 댓글이 한국망신 시킨다는 댓글로 바뀌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CLG 정식입단 인터뷰를 통해 그때의 잘못을 사과했습니다. 본인이 한 일은 아니지만 TSM의 비역슨이 적으로 만나 비역슨이 역으로 세라프를 한국에 대한 차별적인 뉘앙스로 비난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때문에 레딧에서 TSM 팬덤과 CLG 팬덤이 싸우면서 1페이지에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비역슨 역시 연패 중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랬다며 레딧에 사과 글을 남겼습니다.


처음에 북미권에서 세라프의 영입이 발표났을 때, 워낙 세라프 본인이 무명인 탓에 처음에는 북미 CLG 팬들에게 "이 듣보잡은 도대체 누군데 영입을 해!" 라면서 신나게 까였었지만 "한국인인데?" 라는 몬테의 어필 한 방에 CLG 팬들은 일제히 환호를 외쳤다고...


LCS에 최초로 데뷔한 한국인 용병이라 그런지 데뷔 때부터 워낙 관심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경기에서 캐리를 하면 한국인, 똥을 싸면 북미인이 되는 등, 레딧,롤갤 사람들에 의해 수시로 국적이 바뀝니다...


핫샷 방송에서 일회용 스푼이 다 떨어져 플라스틱 나이프로 시리얼을 먹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쓰는 식기들은 CLG 멤버 중 아무도 씻지 않기 때문에 쓸 수가 없다고..


같은 팀이였던 더블리프트때문인지 clg팬들 사이에서는 귀엽다는 평이 많습니다. clg 관련 레딧에서 경기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도 He is So Cute!!라고 외치는 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CLG소속 당시 트위치tv 채팅창에서 세라프의 형이 CLG를 탑급으로 올릴것이라고 호언장담을 계속했었습니다. CLG의 코치직을 사임하고 오랜만에 SI를 재개한 김몬테는 세라프의 실패에 대해 적응 문제와 방송 울렁증의 비중을 압도적으로 보고 있는 듯합니다. 탑캐리, 바텀캐리와 같은 전략 이전에 솔랭/스크림과 대회에서의 기량 차이가 너무 컸던 것이 핵심인듯. 지금의 지식을 가지고 서머시즌 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시 후보들 중에는 여전히 세라프를 선택할 것이나, 멘탈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별도의 전문가를 고용했을 거라고.


몬테가 후에 링크의 Farewell Letter 때문에 이에 대해 추가 해명을 했는데, zorozero는 당시 시점에서 이미 오퍼를 거절하고 학업을 마치기로 결정했다고. 세라프 말고 다른 선택지로는 자이온스파르탄과 현 H2k의 Odoamne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이온은 CLG 팀원들이 원하지 않았고 오도암네는 당시 실력만 보면 현재의 유체탑급 위상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세라프를 시작으로 무조건 한국인 용병을 데려간다고 팀이 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한국 서버 챌린저였던 세라프는 북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였고 막눈 또한 승강전에서 실패하였습니다. 한국 솔랭 다이아 1이상이기만 하면 북미나 유럽은 씹어먹는다는 소리는 세라프를 기점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북미의 솔랭전사인 포벨터가 한국 전지훈련 때 순식간에 챌린저를 찍으면서 더더욱 이런 비현실적인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다만 몬테가 한탄할 정도로 방송울렁증이 심각했던 세라프의 경우 솔랭전사의 실패 가능성을 논하는 데는 적합하지만 지역 차이를 설명하는 데 좋은 예시는 아닐지도.


2016 NA LCS Spring 8주차 2일 경기에서 TSM전에서 승리한 후 다른 선수들과는 모두 악수를 하였지만 스벤스케렌은 무시했습니다. 아마도 과거에 있었던 인종차별 발언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레딧에서는 시간도 지난 일이고 인종차별 발언이 아닐거라는 예상도 많은 편이고 실제로는 솔랭에서 서로 싸워서 그런 것 같다는 이유도 나오고 있습니다. C9의 메테오스는 방송에서 스벤이 세라프가 팀에 있을때 피딩을하거나 그런 면이 있어서 서로 싸운 것 같다고 방송에서 질문에 답하였습니다. 레딧의 반응은 스벤은 이런 일을 당해도 할 말이 없을테지만 세라프도 프로페셔널하지는 않았다는 평가. 조이럭의 연재하는 칼럼 "조이럭의 롤상만사"에 인터뷰를 통해 처음 미국에 왔을때 당한 인종차별 발언을 많이 당해 일종에 퍼포먼스로 이런 일을 했다고 합니다. 스벤스케렌 선수에게는 큰 감정은 없다고 합니다.


이상 신우영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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