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전령 전투-드래곤 대치' 선수들의 시즌10 각 라인별 포인트

Talon 2020. 3. 13. 15:44

리그 오브 레전드의 새 시즌이 밝았다. 시즌 10으로 진행한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많은 변경점이 존재하나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용 스택 시스템과 두 번씩 나오는 협곡의 전령일 것이다. 각 라인별로 바뀐 점 또한 일일이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현재까지 지속적인 패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정글, 서포터의 바뀐 아이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 동안 선수들이 경험한 새 시즌을 라인별로 정리해보았다. 


샌드박스 게이밍의 ‘서밋’ 박우태는 전령 싸움과 드래곤 싸움에서 드래곤의 손을 들어줬다. “탑 라인의 경험치가 높아지고 강해졌다고 하는데 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며 탑 라인 경험치 체감에 대해 밝혔고, “전령보다 용 스택을 쌓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에 복귀 텔레포트 보다는 바텀 싸움을 바라보고 설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바텀 전투에 개입해야 하는 점을 집어냈다.

정글
올해 정글은 한 단계 더 정교하고 어려워졌다. 현재 라이엇이 정글에 대한 패치를 지속하고 있으나, 시즌 초부터 강행군이 이어졌고 현재까지 ‘어려운 라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담원 게이밍의 ‘캐니언’ 김건부는 긴장감이 더해진 정글 라인에서 실수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올해 정글 라인의 포인트는 실수하지 않는 것”이라며 “솔로랭크를 할 때에는 상대도 실수할 때가 많아 금방 레벨 복구가 가능하지만, 대회 같은 경우 정글 레벨 차이가 벌어치면 격차가 심하게 나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이야기했다.

미드
미드는 여전히 협곡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상체 메타의 중심으로 통하고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시즌 10에서도 그 사실은 변함이 없다.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시즌 초 KeSPA컵을 통해 “포탑 골드가 변경되었고 드래곤 시스템도 바뀌면서 최종적으로 한타가 많이 발생하는 메타”라며 운영의 변경 지점을 언급했다. 드래곤X의 ‘쵸비’ 정지훈은 “미드 라인에서 좋은 챔피언은 팀의 조합을 보고 버팀목이 되거나 변수를 만들어줄 수 있는 챔피언이 좋다”며 미드 오른과 조이, 르블랑 등의 챔피언을 떠올릴 법한 답변을 제시했다.

원딜
탑에 오른이 올라오고, 미드에 조이와 르블랑이 올라오면서 다소 난감해진 라인이 있다. 바로 피할 것은 피하고 때릴 것은 때려야 하는 원거리 딜러 라인이다. 샌드박스 게이밍의 ‘레오’ 한겨레는 “크게 달라진 점 없이 후반에 잘해야 한다. 아마 가장 많이 바뀐 라인은 정글일 것”이라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체감을 언급했다. 또한 “서포터가 상체로 로밍을 갈 경우 경험치를 혼자 먹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지 않다. 근데 그것은 적팀 서포터도 함께 올라간다는 가정 하에 그렇다”며 서포터들의 로밍 플레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서포터
서포터는 돋보이지 않지만 꼭 필요한 어머니 역할을 자처한다. 9시즌 말과 10시즌 초반부터 ‘노블레스’라는 이니시형 서포터들이 1티어로 올라오면서 오래 바텀 라인을 장악했다. T1의 ‘에포트’ 이상호는 “전과 같이 시야를 잘 잡아주면서 이니시에이터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며 서포터의 기본적인 틀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언급했다. 이어 오브젝트 오더가 상체와 하체 비율이 비슷해졌으며 “전령도 두 번씩 나오기 때문에 오더도 발전해야 하는 시즌”이라고 서포터의 역할을 언급했다. 

젠지의 ‘라이프’ 김정민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서포터의 로밍 능력에 대해 강조했다. 김정민은 “원거리 딜러를 버리고 위에서 하는 플레이가 필요해졌다”며 전령 싸움, 상체 싸움에 대한 개입을 언급했다. 이와 별개로 “정글러의 경험치와 돈이 바뀌어서 시야를 잡다가 상대 정글을 만났을 때 예전보다 만만해 보이는 것도 있다”며 정글 하향 패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서포터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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