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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비디디' 곽보성 "미드-정글 시너지, 예전부터 중요하게 생각해"

Talon 2020. 3. 26. 08:51

젠지의 ‘비디디’ 곽보성이 “미드-정글 시너지는 예전부터 중요하게 생각해 신경 썼다”고 밝혔다.

LCK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정 휴식기에 돌입, 18일 이후 온라인 경기를 재개했다. LCK는 휴식기를 가지고 2라운드를 치른 것. 젠지의 ‘비디디’ 곽보성은 “중단된다고 했을 때 휴가를 받아서 숙소 연습실 드나들며 쉬었다. 그 이외엔 평소처럼 연습했다”고 휴식기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온라인 경기에 대해선 “많이 어색했기 때문에 앞으로 적응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다소 생경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곽보성을 비롯한 ‘쵸비’ 정지훈, ‘페이커’ 이상혁처럼 팀에서 활약하는 미드라이너를 주목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곽보성은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다만 내 플레이에 자신감을 가지고 팀적인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집중한다”며 높은 평가에 대해 일축했다.

팀적인 플레이를 중요시 한다고 밝힌 곽보성의 말처럼, 젠지는 미드와 정글의 시너지가 높다. 개인 기량이 높은 탓도 있으나 곽보성은 “미드와 정글의 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처음부터 많이 노력했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합이 맞춰진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미드라이너로서 생각하는 중요 플레이에 대해 묻자, “로밍이나 한타보다 라인전을 중요시하고 있다. 라인전이 잘 풀려야 로밍이든 성장이든 어떤 것이든 가능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신경 쓴다”고 전했다. 또한 “젠지의 경기력 자체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라인전도 잘 풀린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라인의 상성은 챔피언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곤 한다. 밴픽에서 유리하게 가져온다면 개인 기량과 별개로 박빙의 승부를 펼칠 수 있다는 것. 곽보성은 챔피언 상성이 좋지 않을 때 “게임 흐름을 잘 읽고 터지지 않게끔 한다. 터지지만 않는다면 역전의 기회는 언제든지 찾아오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비법을 전했다. 

온라인 대회는 각 팀의 숙소와 연습실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현장감을 느낄 수 없다. 곽보성은 인터뷰를 통해 “잠시 중단됐던 LCK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다행이다. 단독 1등을 달리고 있는데 꼭 기세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아쉬움과 동시에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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