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MK뮤직] 에이핑크, 10년차에도 새로운 '현역 걸그룹' 저력

Talon 2020. 4. 19. 09:36

그룹 에이핑크가 10년차 현역 걸그룹의 저력을 드러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에이핑크는 올해 10년차 걸그룹이 됐다. 아이돌 그룹이라면 한 번씩 겪는 ‘7년차 징크스’를 넘어 단단한 결속력을 보여 온 이들은 최근 발매한 미니 9집 ’LOOK(룩)’의 타이틀곡 ’덤더럼(Dumhdurum)’으로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이번 차트 올킬은 지난 2015년 7월 발매한 정규 2집 ‘핑크 메모리(Pink MEMORY)’의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 활동 이후 4년 9개월 만의 쾌거다. 이로써 에이핑크는 매달 수많은 걸그룹이 데뷔하는 가요계에서 10년차가 된 지금까지도 강력한 음원파워를 가진 그룹임을 입증했다.

멤버들 역시 이러한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에이핑크는 최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덤더럼’으로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 연차가 쌓일수록 더 힘들지 않나”라며 “차트 1위를 보자마자 눈물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데뷔 초 ’LUV’, ’Mr. Chu’, ’NoNoNo’ 등을 히트시키며 ‘청순돌’로 사랑받은 에이핑크는 이후 ’1도 없어’와 ’%%(응응)’으로 성공적인 콘셉트 변신을 이뤄냈다. 이들의 변신은 그전에 가지고 있던 ‘청순’이라는 팀의 색깔을 버린 것이 아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숙해진 멤버들의 변신을 그대로 담았다는 점에서 가요계 전반의 호평을 받았다.

신곡 ‘덤더럼’ 또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곡이다. "떠난 사랑 앞에 내 마음이 덤덤하다"는 의미를 ’덤더럼’이라는 단어에 담아낸 댄스곡으로, 멤버들은 ‘덤더럼’ 무대를 통해 섹시와 시크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내공’을 보여줬다.

컴백에 앞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시간에 따라 성장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음악에 담고 싶다”고 밝힌 에이핑크. ‘현재 진행형’ 걸그룹 에이핑크의 다음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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