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타잔' 이승용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그리핀에서 활동했던 '타잔' 이승용이 지난 21일 '와디드' 김배인과 함께 FA로 풀렸다. 지난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였지만 2019년에는 최고의 정글러 중에 한 명으로 평가받었던 이승용의 FA 소식에 중국 커뮤니티가 떠들썩거렸다.
중국 커뮤니티서 나온 내용은 이렇다. 이승용이 WE와 계약한 뒤 리닝 게이밍(LNG)으로 트레이드 된다는 것. LNG 메인 스폰서인 리닝이 그리핀도 후원을 하고 있기에 나온 이야기 같지만 가능성은 전무했다.
이유인 즉 WE가 지난해부터 선수 육성으로 기조를 바꿨기 때문이다. 비자 문제와 함께 '타잔'을 계약한 뒤 트레이드를 하더라도 반대급부로 받아올 선수가 없었다. 또한 25일 저녁에 WE가 2020 서머 시즌 로스터를 발표하면서 '타잔'의 이적 루머는 쏙 들어갔다.
한 에이전트에 따르면 '타잔'은 아직 입단할 팀을 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LPL 팀을 원해도 비자 때문에 발목잡힐 수 있다. 현재 중국 정부가 모든 외국인(중국 체류 비자를 갖고 있더라도)의 입국을 금지했고 LPL 서머 개막까지 2주 밖에 남지 않아 시간을 허비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승용의 거취는 한 시즌 휴식 아니면 한국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 시즌서는 부진했지만, 언제든지 폼을 되찾을 능력을 가졌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LCK 서머 시즌을 앞두고 '타잔'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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